어제까지 괜찮던 어금니가 갑자기 아플 수 있는 이유

2026.03.13

20대 여성, 갑작스러운 어금니 통증으로 내원. 3곳의 다발성 충치 발견, 인레이와 레진으로 치료.

"갑자기 어제부터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아파요. 거울로 보니 충치가 생긴 것 같은데, 하루아침에 아파질 수 있나요?" 20대 여성 환자분의 질문입니다.

충치 통증은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미약한 수준이라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가 법랑질 단계에 있을 때는 거의 증상이 없고, 상아질까지 진행되면서 온도 자극에 시린 느낌이 생깁니다. 그러다 충치가 깊어져 신경에 가까워지면 어느 날 갑작스럽게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찬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혹은 높은 압력이 가해질 때 갑자기 증상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진단

구강 내를 살펴보니 전반적인 관리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치석도 없고 염증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상악 교합면은 충치 하나 없이 깨끗했지만, 하악 어금니에서 검게 변색된 곳이 발견되었습니다. 오른쪽 두 곳(46번, 47번)과 왼쪽 한 곳(37번)에서 진행 중인 우식을 찾았습니다.

한쪽에 충치가 생기면 다른 쪽에도 같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이 환자분처럼 세 곳 이상에 동시에 충치가 진행되는 것은, 칫솔질 방법이나 식습관에 어금니 부위를 충분히 관리하지 못하는 공통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구강 위생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치료 방향

크라운을 씌울 정도로 심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인레이와 레진 중에서 선택했습니다. 레진은 범위가 작을 때, 인레이는 범위가 크거나 인접면 충치일 때 사용합니다.

비교적 깊게 진행된 오른쪽 46번과 47번에는 인레이를, 왼쪽 37번에는 레진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된 부분을 제거하고 각각의 수복물을 세팅하여 마무리했습니다. 인레이는 제작 기간이 필요하므로 당일은 임시 수복으로 마무리하고, 완성된 뒤 장착하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통증이 없어도 충치는 진행됩니다

이 사례의 핵심은 '어제까지 안 아팠다고 충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충치는 법랑질 단계에서 상아질로 넘어가는 과정까지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꽤 깊어진 상태일 수 있으니,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충치를 작을 때 잡으면 레진 하나로 끝나지만, 방치하면 신경치료와 크라운으로 이어집니다.

여러 곳에 충치가 생겼다면 칫솔질 습관부터 점검하세요

이 환자분처럼 세 곳 이상에 동시에 충치가 진행된 경우, 단순히 운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칫솔질 방법이나 식습관에 어금니 부위를 충분히 관리하지 못하는 공통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후에도 같은 습관이 유지되면 새로운 충치가 다시 생기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칫솔질은 치아 표면뿐 아니라 치아 사이와 잇몸선 바로 아래까지 닿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금니는 구석에 있어 칫솔이 제대로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칫솔을 비스듬히 기울여서 어금니 안쪽 면까지 닦아주고,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병행하면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 면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인레이나 레진 수복 후에는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아 수복물 상태와 인접 치아 상태를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충치는 통증이 없는 단계에서 이미 진행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작을 때 발견하면 간단한 처치로 끝나지만, 방치하면 이번처럼 여러 곳의 신경치료와 크라운으로 이어집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03045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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