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치아미백, 어디까지 해도 되나요?
집에서 하는 미백은 약제 농도가 낮지만 오래 쓰거나 잘못 쓰면 잇몸과 치아에 부담이 갑니다. 과산화수소 3%를 기준으로 나뉘는 제품 구분, 트레이가 맞지 않을 때 잇몸이 먼저 상하는 이유, 미루는 쪽을 권하는 경우, 사용을 멈춰야 하는 신호를 정리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산 미백 제품을 며칠 쓰다가 찬물이 닿을 때마다 아파서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설명서에 적힌 시간보다 조금 더 붙여 뒀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범계 진료실에서도 이 순서로 오시는 분을 종종 뵙습니다.
집에서 하는 미백은 치과에서 하는 것보다 약제 농도가 낮습니다. 그런데 농도가 낮다는 것은 한 번에 생기는 일이 작다는 뜻이지, 오래 쓰거나 잘못 쓰면 아무 일도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글은 어떤 제품이 좋은지를 고르지 않습니다. 집에서 쓸 때 지켜야 하는 조건이 무엇이고, 어떤 신호가 보이면 멈추고 확인해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집에서 쓰는 미백제는 무엇으로 나뉘나요?
먼저 농도로 나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산화수소를 포함하는 치아미백제를 과산화수소로서 3% 이하는 의약외품으로, 3%를 넘는 제품은 의약품으로 나눈다고 설명합니다. 약국이나 매장에서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것은 이 중 앞쪽입니다.
다음은 무엇에 담아 치아에 올리는가입니다. 치과에서 본을 떠 만든 맞춤 트레이에 겔을 담는 방식이 있고, 이미 만들어진 스트립이나 표준 트레이를 쓰는 방식이 있습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맞춤 트레이가 편안하게 맞도록 진료실에서 제작돼 겔이 잇몸에 닿는 것을 줄인다고 설명합니다.
| 방식 | 약제 구분 | 잇몸에 닿는 방식 | 중단 판단을 누가 하나 | 흔히 생기는 문제 |
|---|---|---|---|---|
|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미백 | 고농도 약제 | 잇몸 보호막을 씌우고 진행 | 진료실에서 그 자리에서 | 시술 당일 시린 느낌 |
| 치과 맞춤 트레이로 하는 자가 미백 | 낮은 농도의 겔 | 트레이가 경계에서 막아 줌 | 사용자가 하되 기준을 안내받음 | 겔을 많이 담아 넘침 |
| 시판 트레이·스트립·겔 | 과산화수소 3% 이하 의약외품 | 치아 형태와 어긋나 닿을 수 있음 | 전적으로 사용자 | 잇몸 자극과 얼룩 |
잇몸이 먼저 상하는 이유는 트레이에 있습니다
시린 느낌은 치아에서 오지만 하얗게 변하거나 얼얼한 잇몸은 대개 약제가 닿아서 생깁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잇몸 자극이 과산화수소 겔과의 접촉에서 비롯되며 잘 맞지 않는 트레이나 잘못된 적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표준 트레이는 평균적인 치열에 맞춰 만들어져 있어 실제 잇몸선과 어긋나는 구간이 생깁니다. 어긋난 자리에서 겔이 밀려 나오면 그 부분 잇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겔을 많이 담을수록 이 일이 커집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미백에 쓰는 화학물질이 매우 강해 안전하게 다룰 줄 아는 치과 전문가가 사용하거나 판매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같은 자료는 부작용으로 찬 음식이나 단 음식에 시린 느낌, 잇몸이나 목의 통증, 잇몸의 흰 반점을 함께 적고 있습니다.

미백제를 오래 물고 있으면 더 하얘지나요?
더 오래 붙여 둔다고 그만큼 더 밝아지지는 않습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미백 초기 단계에서 사용자의 최대 3분의 2까지 일시적인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시린 느낌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시간을 늘리면 밝아지는 폭보다 이 쪽이 먼저 커집니다.
색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원래 색조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노란 계열은 잘 반응하고 갈색은 덜하며 회색 계열은 대체로 밝아지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반응이 없는 색조를 시간으로 밀어붙이면 결과 없이 부담만 남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미백 후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해진 기간에만 사용하라고 안내하며, 증상이 심하면 사용을 멈추도록 설명합니다. 사용 시간과 횟수는 제품마다 다르게 정해져 있어 그 표시를 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미백을 미루는 쪽을 권하는 경우
지금 상태에서 시작하면 시린 느낌이 훨씬 크게 오거나 결과가 고르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가 그렇습니다.
① 충치나 금이 있을 때
표면에 열린 곳이 있으면 약제가 그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미백을 시작하기 전 임상 검사와 필요한 경우 방사선 검사를 통해 변색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②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난 때
드러난 뿌리면은 법랑질이 덮고 있지 않아 자극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이 부위가 넓으면 같은 농도에서도 시린 느낌이 크게 옵니다.
③ 앞니에 보철물이 있을 때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미백제가 자연치에만 작용해 자연치와 보철물 사이에 색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도 미백이 자연치의 색만 밝힐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앞니에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가 있으면 순서를 다르게 잡습니다.

사용을 멈춰야 하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불편은 쉬면 가라앉습니다. 문제는 어디까지가 쉬면 되는 범위인지입니다. 아래 표를 기준으로 보시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 나타난 것 | 흔한 경과 | 해 볼 것 | 확인이 필요한 경우 |
|---|---|---|---|
| 찬물에 잠깐 시림 | 사용 초기에 흔함 | 한 번 쓰는 시간을 줄이거나 하루 건너뛰기 | 쉬어도 며칠 이어질 때 |
| 잇몸이 하얗게 변함 | 겔이 닿은 자리에서 생김 | 사용을 멈추고 물로 헹구기 | 통증이 있거나 헐었을 때 |
| 치아 한 개만 유난히 아픔 | 흔한 경과가 아님 | 그 치아에는 적용하지 않기 | 바로 확인 |
| 얼룩덜룩하게 밝아짐 | 표면 상태 차이로 생길 수 있음 | 임의로 더 하지 않기 | 원인 확인 후 방법 조정 |
| 약제를 삼킨 경우 | 드물게 생김 | 바로 뱉고 입을 헹구기 | 제품 용기를 들고 바로 진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미백 치료가 약제로 치아 내부 상아질의 색을 밝히는 치료이며 일시적인 지각과민증이 흔히 나타나지만 대부분 수일 내로 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자료는 지각과민을 줄여 주는 제제가 든 치약으로 닦는 것만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고 안내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잇몸에 자극이나 발적이 생기면 사용을 중단하도록 안내하며, 미백 후 시린 증상이 있을 때는 치약 없이 부드럽게 칫솔질하도록 설명합니다. 같은 자료는 임신 중 사용을 피하고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며 삼켰을 때는 응급 진료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시판 제품을 사기 전에 확인하세요
제품을 고르실 때 아래를 먼저 보시면 판단이 서기 쉬워집니다. 표시가 없는 제품은 어떤 조건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 과산화수소나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의 함량 표시
- 1회 사용 시간과 하루 횟수, 총 사용 기간
- 사용할 수 없는 연령이 적혀 있는지
- 임신 중이나 수유 중 사용에 관한 문구
- 앞니에 크라운·라미네이트·레진이 있는지
- 지금 시린 치아나 치료가 남은 치아가 있는지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미백을 시작하기 전에 치과의사와 상의해 적합한지와 어떤 방법이 맞는지를 정하도록 권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지금 입안 상태에 따라 결과와 불편이 달라질 수 있어, 사용 여부와 방법은 검사 후 판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미백 스트립을 붙이고 있는 동안 물을 마셔도 되나요?
제품마다 안내가 다르지만 대체로 붙인 상태에서 마시거나 먹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이 들어가면 겔이 밀려 나와 잇몸에 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 시간과 방법은 제품 표시를 기준으로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청소년도 시판 미백제를 쓸 수 있나요?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연령이 표시돼 있으므로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성장 중인 치아는 신경과 표면 상태가 성인과 달라 시린 느낌이 크게 올 수 있습니다. 쓸지 여부는 치아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합니다.
남은 미백제를 냉장 보관하면 더 오래 쓸 수 있나요?
보관 방법과 사용 기한은 제품에 표시된 대로 따르셔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아미백제를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안내합니다. 임의로 보관 조건을 바꾸면 표시된 함량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교정 중에 자가 미백을 해도 되나요?
장치가 붙어 있는 동안에는 겔이 닿는 면과 닿지 않는 면이 생겨 색이 고르지 않게 나올 수 있습니다. 투명 장치를 쓰는 경우에도 미백용 트레이와는 두께와 목적이 달라 그대로 쓰기 어렵습니다. 시작 시점은 담당 치과와 상의해 정합니다.
미백 트레이를 끼고 자도 되나요?
제품에 야간 착용이 표시돼 있는지가 기준입니다. 표시가 없는 제품을 밤새 끼우면 잇몸에 닿는 시간이 크게 늘어납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잇몸 자극이 잘 맞지 않는 트레이나 잘못된 적용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참고 자료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