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빠진 금 인레이, 충치 없이 하이브리드 인레이로 교체한 사례

2026.03.13

30대 여성 환자의 왼쪽 아래 어금니 금 인레이 2개가 동시에 탈락했습니다. 내부에 충치는 없었으나 인레이 적합도가 떨어져 재접착이 불가했고, 치아색 하이브리드 인레이로 교체하여 자연스럽게 수복했습니다.

보철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인레이든 크라운이든, 시간이 지나면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한번 치료하면 평생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30대 여성 환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 5~6년 전에 치료한 금 인레이가 10일 전에 갑자기 빠졌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아프지는 않지만, 보철물이 빠진 상태로 10일이나 지난 것이 걱정되어 찾아오셨습니다.

빠진 인레이를 확인하다

식사 중에 '툭' 하고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군데가 아니라 왼쪽 아래 두 군데가 동시에 빠져버렸습니다. 다행히 환자분이 빠진 금 인레이를 보관해서 가져오셨습니다.

탈락한 인레이를 원래 자리에 올려보는 것을 '시적'이라 합니다. 그런데 두 군데 모두 금 인레이가 제대로 맞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도 틈새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접착만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인레이가 맞지 않게 되는 이유

금 인레이는 접착제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마찰력을 이용해 꽉 끼워 넣는 방식으로 고정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금 자체에 미세한 변형이 생기거나 치아가 조금씩 마모되면서, 원래 자리에 정확히 맞지 않게 됩니다. 5~6년 정도 사용하면 이런 변화가 쌓여서 어느 날 갑자기 빠지는 일이 생깁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다행히 내부에 충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레이의 적합도가 떨어져 다시 붙이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적합도가 낮은 인레이를 억지로 부착하면 틈새로 세균이 침투해 이차충치가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인레이를 새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인레이로 교체

기존의 노란빛 금 인레이 대신 치아색이 나는 하이브리드 인레이로 교체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인레이는 레진과 세라믹의 장점을 합친 소재로, 심미성과 강도를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치아와 색이 비슷해 심미적으로 뛰어나면서도, 적절한 강도를 갖추고 있어 어금니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아색 인레이는 금과 달리 접착제를 사용하여 치아에 직접 부착합니다. 마찰력에만 의존하는 금 인레이와 비교하면 더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충치를 깔끔하게 제거한 뒤 하이브리드 인레이로 자연스럽게 수복했습니다. 두 군데 모두 깨끗하게 정리된 구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금색이 눈에 띄던 것과 달리, 치아색 인레이로 바꾸니 심미적으로도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철물이 빠진 뒤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레진, 인레이, 크라운 등 보철물이 빠진 후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문제가 커집니다. 기존 보철물이 안 맞게 되는 것은 물론, 세균 감염으로 치수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수염은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처음 인레이만 교체하면 됐을 상황이 훨씬 복잡해집니다.

이번 환자분처럼 빠진 직후 통증이 없더라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보철물이 탈락한 치아는 내부 치질이 외부 자극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입니다.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에 예민해질 뿐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2차 충치나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보철물이 빠졌다면 가능한 한 빨리 내원하여 적절한 후속 치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빠진 보철물을 함께 가져오시면 시적을 통해 재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사례처럼 재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치아 상태에 맞는 소재로 새로 제작하면 됩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470445134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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