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Dental Caries)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2.21
충치란 무엇인가요? 세균만 있으면 생기나요?
충치는 입안 세균이 만든 산이 치아 겉면인 법랑질을 녹여 구멍을 만드는 질환입니다. 치아 우식증이라고도 부릅니다.

세계에서 가장 흔한 만성 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치아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세균만으로는 생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세균과 당분, 그리고 시간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이 셋 중 하나를 줄이는 것이 예방의 전부입니다.
충치는 어느 자리에 잘 생기고 자리마다 무엇이 다른가요?
어디에 생기는지에 따라 발견 방법과 치료가 달라집니다.

| 종류 | 어디에 | 무엇이 다른가 |
|---|---|---|
| 교합면 우식 | 어금니 씹는 면의 홈과 틈 | 가장 흔합니다. 음식과 세균이 가장 잘 쌓입니다 |
| 인접면 우식 | 치아와 치아 사이 옆면 | 눈으로 안 보여 사진을 찍어야 압니다 |
| 활면 우식 | 바깥쪽과 안쪽의 평평한 면 | 칫솔질이 부족하면 잇몸 근처에서 시작됩니다 |
| 치근면 우식 | 잇몸이 내려가 드러난 뿌리 | 법랑질이 없어 산에 약합니다. 중장년에 많습니다 |
따로 보는 것이 둘 더 있습니다. 이미 때운 곳 가장자리에 다시 생기는 이차 우식은 충전물이 닳거나 미세한 틈이 생겨 그 사이로 세균이 들어간 것입니다. 만 6세 이하 아이의 유치에 생기는 유아기 우식증은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이 주된 원인입니다.
충치는 왜 생기나요? 단것을 얼마나 먹으면 위험한가요?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막입니다. 세균이 음식의 당분과 전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고 그 산이 법랑질의 미네랄을 녹입니다.
세균막은 식사 뒤 20분 안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제거하지 않으면 치석으로 굳어 칫솔질만으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위험을 올리는 조건이 여럿입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과 음료를 자주 드시는 것, 칫솔질과 치실이 부족한 것, 불소가 모자란 것입니다. 침이 줄면 산을 중화하고 씻어 내는 힘이 사라져 위험이 크게 오릅니다. 위산 역류와 섭식 장애, 낡은 충전물과 보철물, 방사선 치료 뒤의 침샘 기능 저하도 함께 봅니다.
충치는 어떤 순서로 아파지나요? 초기에는 안 아픈가요?
초기에는 표면에 흰색이나 갈색 반점이 나타날 뿐 통증이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법랑질을 지나 상아질 경계에 이르면 찬 음식이나 단 음식에 시리고 음식이 끼는 느낌이 생깁니다. 상아질 안쪽까지 진행하면 차갑고 뜨거운 것에 통증이 생기고 씹을 때 불편해집니다.
신경까지 가면 성격이 달라집니다.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뜨거운 것에 심하게 아픈 반면 찬 것에는 오히려 통증이 줄어듭니다. 진통제를 드셔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더 진행되면 신경이 죽고 사진에서 뿌리 끝에 병소가 보입니다.
충치는 눈으로 다 보이나요? 사진을 왜 찍나요?
먼저 눈으로 보고 기구로 표면이 물러졌는지 확인합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절반밖에 못 봅니다.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면의 충치는 육안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교익방사선촬영으로 사진을 찍어야 보이고, 법랑질 아래에서 얼마나 퍼졌는지도 사진으로 확인합니다.
위치와 깊이를 판단해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같은 크기의 충치라도 어느 면에 있는지에 따라 때우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충치는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따라 어떻게 치료하나요? 초기 충치는 안 파도 되나요?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치료를 정합니다.

법랑질에 머문 초기 우식은 불소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고농도 불소를 도포해 법랑질을 다시 단단하게 만듭니다. 아주 초기라면 이것만으로 회복됩니다.
상아질까지 왔으면 파내고 때웁니다. 지금 가장 널리 쓰는 재료는 치아색 복합 레진으로 자연치와 색이 비슷하고 어금니에 쓸 만큼 강도도 충분합니다. 손상이 넓어 때우는 것만으로 부족하면 치아 전체를 감싸는 크라운을 씌웁니다.
신경까지 갔으면 감염된 신경과 혈관을 제거하고 안을 소독해 밀봉한 뒤 크라운으로 보호합니다. 치아를 살릴 수 없을 만큼 파괴됐으면 뽑고 임플란트나 브릿지로 빈자리를 채웁니다.
충치를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나요? 저절로 멈추기도 하나요?
충치는 스스로 멈추지 않습니다. 법랑질에서 상아질로, 다시 신경으로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신경에 세균이 닿으면 치수염이 되고 더 진행하면 뿌리 끝에 고름 주머니가 생깁니다. 그 농양이 주변 잇몸뼈를 파괴하고 드물게 전신 감염으로 이어집니다.
치아가 깨지고 결국 잃게 되면 씹는 것이 어려워져 영양에도 영향을 줍니다. 아이의 경우에는 그 아래 영구치의 발육과 배열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충치를 막으려면 양치와 간식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나요?
- 하루 두 번 이상 불소 치약으로 닦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매일 쓰십시오.
- 양치 뒤 물로 헹구지 말고 뱉으십시오. 불소가 남아 있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 당분은 양보다 횟수가 문제입니다. 식사 사이 간식을 줄이십시오.
- 어금니 홈 메우기로 씹는 면의 충치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입이 마르면 충치가 빠르게 늘어납니다. 물을 자주 드십시오.
- 이 사이 충치는 눈으로 안 보입니다. 사진 촬영을 거르지 마십시오.
- 6개월마다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으십시오.
- 초기 충치는 불소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일찍 오실수록 덜 깎습니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충치는 저절로 낫나요?
법랑질 표면의 극초기 우식(하얀 반점 단계)은 불소 도포와 구강 관리로 재광화되어 회복됩니다. 하지만 구멍이 생긴 충치는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반드시 치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충치 치료가 아프나요?
국소 마취를 한 뒤 치료하므로 시술 중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일시적 시림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나 며칠 내 사라집니다.
아이 젖니(유치) 충치도 치료해야 하나요?
유치 충치는 영구치 발육과 배열에 영향을 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방치하면 통증, 감염, 영구치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치아가 있나요?
어금니(대구치, 소구치)는 씹는 면에 홈이 깊어 세균과 음식물이 쌓이기 쉽습니다. 치아 사이 인접면도 칫솔이 닿기 어려워 충치 빈도가 높습니다.
충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불소 치약으로 하루 2회 양치질과 매일 치실 사용이 기본입니다. 정기 치과 검진과 어금니 실란트가 예방 효과를 높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