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치료, 검사부터 물리치료까지 실제 과정 정리

2026.03.13

20대 여성 환자가 왼쪽 턱관절 통증으로 내원했습니다. 파노라마와 턱관절 특수 엑스레이,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를 시행한 뒤, PHL-15 적외선 치료, 전기자극치료, 분사신장 냉각치료를 진행하여 통증을 완화했습니다.

턱이 아프다고 해서 곧바로 치료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먼저 치아의 문제인지, 턱관절 내부의 문제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치아 때문에 느끼는 통증이 턱관절 위치와 비슷할 경우, 원인이 헷갈리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턱관절 장애란

위아래 턱을 이어주는 관절(디스크)에 염증이나 탈구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통증, 관절음(딱딱 소리), 개구제한(입이 잘 안 벌어짐)이 대표적인 3대 증상인데, 이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분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환자분의 검사 과정

얼마 전 치료해드린 20대 여성 환자분 케이스입니다. 교정 치료를 진행 중이셨고, 일주일 전부터 왼쪽 턱관절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특히 뻣뻣하고, 음식을 씹을 때 왼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전체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촬영해서 치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치아 쪽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후 턱관절 검사로 넘어갔습니다.

턱관절 특수 엑스레이 사진으로 개폐구(입을 벌리고 다무는) 과정에서 턱관절의 움직임을 파악합니다. 입을 다물었을 때 1장, 벌렸을 때 1장, 총 2장을 촬영하게 됩니다.

다음 단계는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입니다. 최대개구량 체크, 치료 경험 유무 확인, 악관절 촉진 등 여러 항목을 평가하면서 통증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제가 직접 환자분의 턱 상태를 만져보며 촉진검사를 시행하고, 검사지에 결과를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왼쪽 턱관절 부위를 촉진했을 때 압통이 확인되었습니다.

PHL-15를 이용한 물리치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물리치료를 시작합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PHL-15는 저출력 레이저와 적외선으로 근육통과 턱관절 통증을 완화해주는 장비입니다.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적외선 치료와 함께 전기자극치료도 병행합니다. 보통은 전기 패드를 양쪽 턱관절에 하나씩 부착하는데, 이 환자분처럼 한쪽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아픈 쪽에 두 개를 모두 붙여드리기도 합니다. 양극(+/-)으로 자극을 주는 방식이라 반드시 두 개를 부착해야 합니다.

분사신장(냉각치료)

마지막으로 분사신장을 진행합니다. 차가운 의료용 스프레이를 턱 주변에 뿌리는 냉각치료입니다. 발목을 삐끗했을 때 뿌리는 냉각 스프레이와 비슷한 원리로, 턱 주변 근육의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적외선 치료, 전기자극치료, 분사신장까지가 한 회 치료의 흐름입니다. 턱관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라 환자분들이 말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워하시는 편인데, 진료실에 있는 턱관절 모형을 활용해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턱관절 치료는 보통 여러 차례 반복해야 증상이 안정됩니다. 치료 중에는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하고, 턱을 괴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도 줄이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턱이 아프거나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 치료 중, 일상에서 지켜야 할 것들

턱관절 치료는 클리닉에서의 처치만으로 완결되지 않습니다. 생활 속 습관이 회복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턱관절에 부담을 줍니다. 오징어, 질긴 고기, 단단한 과자류는 치료 중에는 가급적 피하고,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편측 저작 습관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턱을 손으로 괴는 자세, 이를 꽉 물거나 이갈이를 하는 습관도 턱관절 회복을 방해합니다. 컴퓨터를 오래 쓰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 턱이 앞으로 나오는 자세가 되면 목과 턱 주변 근육에 만성 긴장이 쌓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경우도 많으니, 하루에 몇 번씩 의도적으로 위아래 치아를 살짝 띄워두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물리치료는 보통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증상에 따라 수 주간 반복해야 통증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중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빠지는 느낌이 들어도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통증이 줄지 않고 지속된다면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398127687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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