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내밀기 습관으로 생긴 개방교합, 텅크립으로 해소한 사례
2026.03.13
10대 남학생의 혀 내밀기 습관으로 인한 개방교합과 이소맹출을 텅크립 장치로 5개월 만에 해소한 사례
혀 내밀기 습관으로 인해 개방교합이 생긴 10대 남학생의 구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어금니는 비교적 긴밀하게 물리고 있는 반면 앞니는 위아래가 떠서 전혀 맞물리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전치부 접촉이 결여되어 부정교합이 발생한, 심한 개방교합 양상이었습니다.
소아교정의 적절한 시기
성장기 어린이에게 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공간 부족으로 영구치 맹출에 방해가 될 때, 잘못된 교합 양상을 보일 때, 턱뼈가 과도하게 자라 성장에 영향을 줄 때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성장이 멈추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영구 앞니가 올라오는 시기에 진행합니다. 송곳니와 작은 어금니가 나오기 전에 미리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개방교합이 남기는 문제
혀 내밀기 악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교합에 지속적인 영향을 줍니다. 뻐드러진 앞니 사이 틈은 치조골 성장을 방해하고, 관리가 어려워 충치 위험도 높아집니다. 발음이 새어나가는 것은 물론, 비정상적 교합이 계속되면 악관절에도 부담이 갑니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악습관은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장치를 통해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Tongue crib(텅크립) 장치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텅크립이라는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반지 모양의 고리를 어금니에 걸어 입천장 쪽에 부착하는 형태입니다. 전치부 쪽에 혀가 전방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구조물이 설계되어 있어, 불필요한 힘이 앞니에 가해지는 것을 차단합니다.
이 환자의 경우 제1대구치의 이소맹출 증상도 함께 관찰되었기 때문에, 고정식으로 제작했습니다. 후방 어금니 교합면에 버튼을 부착하고 파워체인으로 연결하여, 고무줄의 힘으로 제1대구치가 제자리를 찾도록 유도했습니다. 고정식 장치이기 때문에 환자가 임의로 빼거나 착용 시간을 조절할 수 없어, 개방교합 치료에 있어 협조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 결과
다행히 예후가 좋았습니다. 제1대구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이 확인된 후 버튼과 후방 철사를 제거했고, 5개월가량 장치를 착용한 결과 전치부가 정상적으로 맞물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 보면 장치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개선되었습니다. 치료 기간은 2023.12.05~2024.04.10이었습니다.
다만 혀 내밀기 습관이 완전히 교정되지 않았기에, 10개월가량 정기검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악습관으로 인해 교정을 한 경우에는 이후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이전과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어, 꾸준한 검진을 통해 교합 상태와 혀 자세를 함께 확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장기 교정,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어릴 때 교정을 시작하면 턱뼈가 아직 자라는 중이라 구조적인 문제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반대교합이나 턱의 비대칭은 성장이 끝난 후에 교정하려면 더 복잡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한 번은 교정 상담을 받아보면, 교정이 필요한지 아닌지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구치가 모두 나오지 않은 시기에 하는 1차 교정은 나중의 2차 교정 범위를 크게 줄여주기도 합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57916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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