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총생(Crowding), 발치 후 스크류를 이용한 교정 사례
2026.03.13
20대 여성의 심한 총생을 소구치 발치와 미니 스크류를 이용한 30개월 교정으로 해소한 사례
총생으로 치아 배열이 삐뚤어지면 심미적 문제뿐 아니라 구강 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근본적인 해결은 배열 공간을 넓히는 것인데, 그 방법을 결정하기까지 상당히 신중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발치를 결정하는 기준
발치 교정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울퉁불퉁한 덧니를 올바른 위치로 이동시키기 위한 충분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턱뼈를 억지로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저작기능 기여도가 낮은 소구치를 발치합니다. 둘째, 돌출감 해소를 위해서입니다. 앞니가 전방으로 튀어나온 경우 후방으로 당기기 위한 여유 공간이 필요합니다.
비발치 교정은 치아를 후방으로 밀어 공간을 만드는 방식이라 자연치를 보존할 수 있지만, 턱뼈 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해 확보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양의 공간이 필요하다면 비발치로는 대응이 어렵습니다. 결국 어느 방법이 더 좋다기보다는, 환자의 구내 상태와 필요한 이동량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20대 여성 환자의 상태
전치부에 심한 총생이 관찰되었습니다. 앞으로 상당히 뻐드러져 전치부 전체 각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고, 치아가 틀어져 있어 구강 관리가 어려웠던 탓에 다량의 치석도 쌓여 있었습니다. 교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치석 제거와 잇몸 상태 점검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30개월간의 치료 과정
메탈브라켓을 붙인 뒤 소구치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총생이 심한 부위에는 와이어를 바로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부분이 먼저 어느 정도 배열된 후 합류시키는 것이 환자의 불편을 줄이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몇 개월이 지나자 발치로 마련된 공간으로 치아가 원활하게 이동하며 폐쇄되기 시작했습니다. 미니 스크류를 후방에 심어 지속적으로 배열 공간을 확보하면서 전체 치열을 후방으로 당겨주었습니다. 미니 스크류는 잇몸뼈에 심는 작은 나사로, 고정원이 되어 치아를 원하는 방향으로 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 어금니를 고정원으로 쓰는 방식에 비해 원치 않는 치아 이동을 줄일 수 있어 정밀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악간 관계가 불량한 구간에서는 파란색 바이트 레진을 쌓아 올려 교합을 의도적으로 뜨게 만들었습니다. 안정적인 이동을 위한 조치인데, 적응까지 불편할 수 있어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이후 마련된 공간으로 상악 전치부를 후방으로 당기고, 안정적인 교합을 위해 악간 고무줄도 사용했습니다.
30개월간의 과정을 거쳐, 심한 총생이 해소되고 가지런한 배열을 완성했습니다. 치료 기간은 2020.02.12~2022.09.30이었습니다. 교정 완료 후에는 유지 장치를 착용하고 정기 검진을 이어가며, 치아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정 중 구강 관리, 이렇게 하세요
교정 장치를 착용하는 동안에는 치아 주변에 음식물이 더 잘 낍니다. 브라켓 사이를 치간칫솔로 꼼꼼히 닦아야 충치나 잇몸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교정 기간에 충치가 생기면 교정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불소 함유 구강 세정제를 함께 사용하면 법랑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한 뒤 장치를 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578967955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