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가 안 올라와요 - 치아 맹출 장애(Locking) 해소 사례
2026.03.13
10대 남학생의 어금니 맹출 장애(Locking)를 부분 브라켓과 파워체인 견인으로 약 3개월 만에 해소한 사례
10대 남학생의 구내 사진을 확인했을 때, 표시해둔 부분의 어금니가 맹출 도중에 멈춰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얼핏 보면 올라오는 과정인 것 같지만, 사실 이 어금니는 올라올 시기가 한참 지난 상태였습니다. 앞에 있는 어금니에 걸려서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Locking이란
이런 상황을 locking이라 부릅니다. 생각보다 흔하게 관찰되는 맹출 장애 양상입니다. 이 상태로 방치하면 자연스러운 맹출이 어렵기 때문에, 걸린 부분을 해소하고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locking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정밀한 검진을 통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장기간 방치 시 주변 치아의 뿌리가 압박을 받아 흡수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부분 브라켓으로 접근
이 환자는 전체적인 교정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되는 부위에만 브라켓을 부착하여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고정원이 되는 스크류를 활용해 필요한 부위에만 힘이 전달되도록 설계했고, 덕분에 다른 치아는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문제 부위만 이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파워체인을 연결하여 고무줄의 탄성으로 지속적인 견인력을 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치축을 올바른 자리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됩니다. 파워체인은 정기 내원 시마다 새것으로 교체하며, 힘이 꾸준히 전달되도록 유지했습니다.
빠른 개선과 유지
장치를 부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금니가 바른 위치를 잡았습니다. 이후에는 이 위치가 변하지 않도록 철사로 유지해 주고, 맹출 과정을 관찰하면 됩니다. 치료 기간은 약 3개월이었습니다(2023.10.20~2024.01.15). 비교적 짧은 기간에 치료가 완료된 것은 locking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 덕분입니다.
맹출 장애 해소 시 고려할 두 가지
첫째, 원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앞 어금니에 걸려 올라오지 못하는 경우, 단순히 당기는 힘만 준다고 해서 제대로 맹출되지 않습니다. 걸려 있는 어금니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뒤,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힘을 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뿌리 흡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올라오지 못한 치아 때문에 주변 치아의 뿌리가 흡수되진 않았는지 충분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개 제1대구치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앞에 있던 제2유구치의 치근을 흡수시켜 조기 탈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기 탈락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공간유지장치를 추가로 사용해야 합니다. 치료 완료 후에도 정기적인 X-ray 촬영을 통해 뿌리 발육 경과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성장기 교정,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어릴 때 교정을 시작하면 턱뼈가 아직 자라는 중이라 구조적인 문제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반대교합이나 턱의 비대칭은 성장이 끝난 후에 교정하려면 더 복잡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한 번은 교정 상담을 받아보면, 교정이 필요한지 아닌지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구치가 모두 나오지 않은 시기에 하는 1차 교정은 나중의 2차 교정 범위를 크게 줄여주기도 합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603938430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