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치 방치로 치조골 소실과 정출이 진행된 환자 사례

2026.03.13

50대 이상 남성, 10년간 상실치 방치로 치조골 소실과 정출 발생. GBR과 임플란트 식립으로 전체 구강 기능 회복.

치아가 빠진 후 방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치아가 빠지면 대부분 임플란트나 틀니 같은 치료를 떠올리실 겁니다. 맞습니다. 빠진 자리를 회복하기 위한 진료를 빨리 받아야 합니다. 방치하면 예후가 나빠져 다른 곳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실제로 빠진 자리 하나가 주변 치아 전체의 위치와 뼈 상태를 바꿔놓는 경우를 진료실에서 자주 봅니다.

방치 시 나타나는 세 가지 문제

첫째, 정출입니다. 맞물리던 대합치를 잃은 치아는 점차 아래로 내려옵니다. 뿌리가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해지면 보존이 어려워집니다. 정출이 심해지면 교합 자체가 틀어져 반대편 치아들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치조골 소실입니다. 빠진 자리에 보철이 들어오지 않으면 잇몸뼈가 점차 내려앉아, 나중에 임플란트를 심고 싶어도 뼈가 부족해 식립이 어려워집니다. 이 경우 골이식 수술이 추가로 필요해져 치료 기간과 비용이 늘어납니다. 셋째, 수직고경 저하입니다. 전반적으로 치아가 상실되면 얼굴 하관이 짧아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환자 사례: 10년 전 발치 후 방치

이 환자분은 발치 후 약 10년간 치료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이 여러 문제가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오른쪽 위 어금니가 빠진 채 오래 방치되어 치조골이 다량 소실되었고, 움푹 팬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대합치를 잃은 치아는 정출이 심해져 뿌리가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보존이 어려운 소구치까지 발견되었는데, 오랜 치주염으로 잇몸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치조골이 소실된 상태였습니다.

단계별 치료 진행

CT를 통해 주변 조직과 위치를 면밀하게 파악한 뒤, 상실치와 발치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골유도재생술(GBR)이 필요한 부위도 있었습니다. GBR은 뼈가 부족한 곳에 골이식재와 차폐막을 사용해 새 뼈가 자라도록 유도하는 술식으로,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했고, 3개월간 정기검진을 통해 안정적인 유착을 확인했습니다.

지대주 연결, 코핑 체결, 최종 보철물 장착까지 순서대로 진행하여 자연스러운 보철이 완성되었습니다. 환자분은 통증이 사라지고 식사가 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치료 완료 후에는 정출이 진행되었던 치아의 교합 조정도 함께 진행하여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습니다.

치아가 빠졌다면 미루지 마시고, 정기검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발치 후 임플란트, 언제 심어야 할까요?

발치 직후에는 잇몸뼈가 빠르게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뼈의 양이 줄어들어 나중에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가 부족해집니다. 뼈이식이 추가로 필요해지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늘어납니다.

발치 후에는 가능하면 2~3개월 이내에 임플란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빨리 식립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치료 계획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 환자분처럼 10년 가까이 방치하면 뼈 흡수가 심하게 진행되어 골유도재생술이 필요해집니다. 치료 기간과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대합치가 정출되는 등 주변 치아까지 치료 대상이 됩니다. 치아가 빠진 직후라면 망설이지 말고 임플란트 시기를 상담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632939309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