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2.22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무엇인가요? 임플란트는 안 썩는데 왜 염증이 생기나요?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둘러싼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겨 뼈가 녹아내리는 질환입니다.

자연치의 잇몸병과 비슷하지만 진행 속도가 더 빠르고 뼈 손실이 큽니다. 임플란트에는 치주인대가 없어 세균을 막아 줄 방어선이 하나 적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를 하신 분의 넷 중 하나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드문 일이 아니라 관리로 막아야 하는 일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어느 단계까지 되돌릴 수 있나요?
2017년에 확립된 기준으로 세 단계를 나눕니다. 어느 단계인지가 되돌릴 수 있는지를 정합니다.
| 단계 | 어떤 상태인가 | 되돌릴 수 있나 |
|---|---|---|
| 건강 | 염증 소견이 없고 탐침해도 피가 안 납니다 | 유지하면 됩니다 |
| 주위 점막염 | 잇몸에만 염증이 있습니다. 탐침 시 피가 나지만 뼈는 그대로입니다 | 가역적입니다. 관리와 세정으로 회복됩니다 |
| 주위염 | 염증에 더해 뼈가 소실됩니다. 깊이가 늘고 고름이 나옵니다 | 멈출 수는 있어도 녹은 뼈는 안 돌아옵니다 |
점막염 단계에서 잡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 선을 넘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왜 생기나요? 잇몸병으로 이를 잃은 사람은 더 위험한가요?
세균막이 임플란트 표면에 쌓이면서 시작됩니다. 임플란트 표면은 뼈와 잘 붙도록 미세하게 거칠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 거칠기가 세균이 붙는 데도 유리합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치주염 병력입니다. 잇몸병으로 자연치를 잃으신 분은 그 세균이 그대로 있어 위험이 몇 배로 올라갑니다. 흡연도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정기 관리를 받지 않으면 유병률이 확연히 올라갑니다. 당뇨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보철을 붙일 때 남은 시멘트, 이갈이나 부정교합으로 힘이 과하게 걸리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어떤 증상으로 시작하나요? 흔들리면 이미 늦은 건가요?
초기에는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고 양치나 식사 중에 피가 납니다. 잇몸을 누르면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진행하면 잇몸 주머니가 6mm 넘게 깊어지고 잇몸이 내려앉아 임플란트의 나사산이 드러납니다. 불쾌한 냄새와 맛도 함께 옵니다.
임플란트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이미 뼈 지지가 대부분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살리기 어렵습니다. 흔들림을 기준으로 삼으면 늦다는 뜻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처음 사진이 왜 필요한가요?
탐침으로 잇몸 깊이를 재고 피와 고름이 나오는지 봅니다. 탐침 시 출혈이 가장 이른 신호입니다.
사진으로 임플란트 주변 뼈 높이를 재서 처음 심었을 때와 비교합니다. 뼈가 2mm 넘게 줄었고 탐침 시 피가 나면 주위염으로 진단합니다.
여기서 기록의 값이 드러납니다. 정기 검진 기록이 없으면 비교할 기준이 없습니다. 그럴 때는 나사산이 세 개 이상 드러났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처음 사진을 받아 두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임플란트를 빼야 하나요?
가벼우면 수술하지 않습니다. 임플란트 표면의 세균막과 치석을 기구로 제거하고 소독제를 함께 씁니다. 티타늄 기구나 초음파 스케일러를 쓰는데, 일반 금속 기구는 표면에 흠집을 내 세균이 더 잘 붙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비수술 치료로 좋아지지 않으면 잇몸을 열어 직접 세정합니다. 뼈 소실이 크면 골이식재와 차폐막으로 재생을 시도합니다. 수술 뒤 탐침 깊이가 5mm 이하로 줄고 출혈이 사라지는 것을 성공 기준으로 봅니다.
뼈 지지가 거의 남지 않아 임플란트가 흔들리면 제거해야 합니다. 뼈가 회복된 뒤 다시 심는 것을 검토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나요? 녹은 뼈는 돌아오나요?
그대로 두면 뼈 소실이 빨라져 임플란트를 잃게 됩니다. 자연치의 치주염보다 진행이 빠릅니다.
주변의 다른 임플란트나 자연치로 염증이 번지기도 합니다. 하나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일찍 발견해 비수술 치료를 받으면 뼈 소실을 멈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녹은 뼈는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점막염 단계에서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막으려면 검진 간격과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임플란트는 안 썩지만 잇몸병에는 더 약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입니다.
- 식립 뒤 3~6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으십시오.
- 칫솔과 치간칫솔, 구강 세정기로 임플란트 주변을 매일 닦으십시오.
- 피가 나면 신호입니다. 임플란트 주변 출혈은 정상이 아닙니다.
-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 치주염 병력이 있으면 2~3개월로 간격을 더 좁히십시오.
- 처음 사진을 받아 두십시오. 뼈 높이를 비교할 기준이 됩니다.
- 흔들릴 때는 이미 늦습니다. 그 전에 오셔야 합니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임플란트 주위염은 자연적으로 낫나요?
자연 회복되지 않습니다. 세균 감염과 뼈 소실이 동반된 질환이므로 치과에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방치하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까지 진행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비용은 얼마인가요?
비수술 치료는 1회당 5~15만 원, 수술적 치료(골이식 포함)는 50~150만 원 수준입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적이므로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으면 무조건 빼야 하나요?
아닙니다. 초기~중기에 발견하면 비수술 또는 수술적 치료로 임플란트를 살릴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말기에 이르러야 제거를 고려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과 치주염은 같은 건가요?
원인 세균이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입니다. 임플란트에는 치아와 뼈를 잇는 인대(치주인대)가 없어 방어 기전이 약합니다. 그래서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염보다 진행이 빠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해 얼마나 자주 치과에 가야 하나요?
최소 6개월에 1회, 치주염 병력이 있다면 3개월에 1회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전문 세정과 방사선 사진 비교로 조기에 변화를 감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