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Periodontitis)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2.22
치주염이란 무엇인가요? 풍치와 같은 말인가요?
치주염은 잇몸과 치아를 지탱하는 뼈, 인대에 염증이 생겨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풍치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입니다.

치은염을 방치하면 진행되며 성인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한국에서 외래 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치은염과의 차이가 결정적입니다. 치은염은 잇몸만의 문제라 되돌아오지만 치주염은 뼈가 녹기 시작한 상태라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멈추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치주염 1단계에서 4단계는 어떻게 나뉘나요?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단계로, 얼마나 빠르게 진행하는지를 등급으로 나눕니다.
| 단계 | 어떤 상태인가 |
|---|---|
| 1단계 | 부착 소실 1~2mm. 뼈 흡수가 뿌리 길이의 위쪽 3분의 1 이내입니다 |
| 2단계 | 부착 소실 3~4mm. 뼈 흡수가 뿌리 중간까지입니다 |
| 3단계 | 부착 소실 5mm 이상. 치아 흔들림이 동반되고 상실 위험이 있습니다 |
| 4단계 | 광범위한 치아 상실이 예상되고 씹는 기능이 손상됩니다 |
등급은 나이에 견준 뼈 소실 속도로 봅니다. 나이에 비해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에는 흡연과 당뇨 같은 위험 요인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그쪽을 같이 다룹니다.
치주염은 왜 생기나요? 치은염에서 어떻게 넘어가나요?
치은염이 치료되지 않고 만성이 되면 세균막과 치석이 잇몸 깊숙이 들어갑니다.
그러면 잇몸과 치아 사이에 깊은 주머니가 생깁니다. 산소가 부족한 이 환경에서 혐기성 세균이 늘어나고, 세균이 만든 독소와 그에 대한 면역 반응이 잇몸뼈와 치주인대를 파괴합니다.
가장 강력한 환경적 위험 요인은 흡연입니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도 저항력을 떨어뜨립니다. 유전적으로 염증 반응이 과한 분, 스트레스와 이갈이, 영양 결핍과 비만, 맞지 않는 보철물과 치아 배열 이상도 함께 봅니다.
치주염은 어떤 증상으로 진행하나요? 안 아픈데도 치주염일 수 있나요?
초기에는 양치할 때 피가 나고 잇몸이 붓고 붉어질 뿐 대부분 아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중기가 되면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가 길어 보이고 치아 사이가 벌어집니다. 입냄새가 심해지고 찬 것에 시립니다.
후기에는 치아가 흔들리고 씹을 때 아픕니다.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고 치아 위치가 옮겨져 물리는 것이 달라집니다. 결국 스스로 빠집니다. 아파서 오시는 시점이 대개 이 단계입니다.
치주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잇몸 주머니 깊이가 몇 mm면 치주염인가요?
치주 탐침으로 잇몸 주머니 깊이를 재는 것이 기본입니다. 4mm 이상이면 치주염을 의심하고 6mm 이상이면 중증으로 봅니다.
탐침할 때 피와 고름이 나오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이것이 지금 진행 중인지를 알려 줍니다.
사진으로 잇몸뼈가 얼마나 흡수됐는지 평가합니다. 파노라마와 치근단 촬영을 함께 씁니다. 치아를 흔들어 동요도를 1도에서 3도로 나누는 것도 진단의 일부입니다.
치주염 치료는 스케일링과 무엇이 다른가요? 수술까지 하나요?
기본은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입니다. 치석을 제거하고 뿌리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세균이 다시 붙지 못하게 합니다. 잇몸 속까지 들어가는 치료라 스케일링과 구분해 설명을 들으셔야 합니다.
중증이거나 전신 증상이 있으면 항생제를 씁니다. 주머니에 항생제 연고를 직접 넣기도 합니다.
비수술로 해결되지 않으면 잇몸을 열어 깊은 치석을 제거하고 뼈 형태를 다듬은 뒤 봉합합니다. 파괴된 뼈에는 골이식재를 채워 재생을 유도하고, 차단막으로 잇몸 조직이 뼈 자리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치료 뒤에는 3개월마다 관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치주염을 먼저 잡은 뒤 임플란트로 간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 잇몸 염증이 심하면 임플란트를 못 하나요?
치주염은 치료하면 낫나요?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나요?
치료를 시작하면 잇몸 증상은 3주에서 4주 안에 좋아집니다. 다만 파괴된 잇몸뼈는 저절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생 관리가 필요하고 관리를 중단하면 재발합니다. 한 번 치료했으니 끝났다고 보시면 몇 년 뒤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방치하면 치아가 흔들리고 이동하다 빠집니다. 잇몸뼈 감염이나 농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주염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 악화, 조산과의 연관도 보고되어 있어 입안만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치주염이 있을 때 집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나요?
- 피가 나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아프지 않아도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 하루 세 번 이상 닦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매일 쓰십시오.
- 3개월마다 전문 관리를 받으십시오. 이 간격이 치료의 일부입니다.
- 금연하십시오. 흡연자는 진행이 빠르고 치료 반응도 떨어집니다.
- 당뇨가 있으면 혈당을 관리하십시오. 서로 나빠집니다.
- 녹은 뼈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멈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 치은염 단계에서 잡으면 되돌릴 수 있습니다.
- 관리를 중단하면 재발합니다. 평생 가는 관리로 생각하십시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치주염은 완치되나요?
파괴된 잇몸뼈는 자연 회복되지 않으므로 완치보다는 진행 억제와 관리가 목표입니다. 스케일링, 치근활택술, 필요 시 수술을 통해 염증을 조절하고, 이후 3개월 간격 정기 관리로 유지합니다.
치주염이 있으면 임플란트를 못 하나요?
치주염을 먼저 치료하고 염증을 조절한 뒤 임플란트를 진행합니다. 치주 관리 없이 임플란트를 심으면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치주염은 유전인가요?
유전적 소인이 세균에 대한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줍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치주염에 더 취약하지만, 구강 관리와 정기 검진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면 양치를 멈춰야 하나요?
오히려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 경계까지 꼼꼼히 닦아야 합니다. 출혈은 염증 때문이며, 세균막을 제거하면 1~2주 안에 출혈이 줄어듭니다.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건강한 잇몸은 6~12개월마다, 치주염 환자는 3개월마다 받아야 합니다. 한국 건강보험은 만 19세 이상 연 1회 스케일링을 보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