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 퇴축(Gingival Recession)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2.22
치은 퇴축이란 무엇인가요? 내려간 잇몸은 다시 올라오나요?
치은 퇴축은 잇몸이 뿌리 쪽으로 내려앉아 원래 덮여 있던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상태입니다. 흔히 잇몸이 내려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흔해지고 아래 앞니에서 가장 자주 나타납니다.
한번 내려간 잇몸은 스스로 원래 위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수술로 덮을 수는 있지만 조건이 맞아야 하고, 원인을 두면 다시 내려갑니다. 그래서 더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치은 퇴축은 어떤 등급이면 뿌리를 덮을 수 있나요?
치아 사이 잇몸이 얼마나 남았는지로 나눕니다. 이 구분이 곧 수술로 덮을 수 있는지를 정합니다.

| 등급 | 어떤 상태인가 | 뿌리를 덮을 수 있나 |
|---|---|---|
| 1형 | 치아 사이 부착 소실이 없습니다 | 성공률이 가장 높습니다 |
| 2형 | 치아 사이 소실이 있으나 바깥쪽 퇴축보다 작거나 같습니다 | 부분적으로 덮을 수 있습니다 |
| 3형 | 치아 사이 소실이 바깥쪽 퇴축보다 큽니다 |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
겉으로 보이는 잇몸선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치아 사이 잇몸이 살아 있어야 덮을 자리가 생깁니다.
치은 퇴축은 왜 생기나요? 세게 닦아서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염입니다. 잇몸뼈가 파괴되면 그 위의 잇몸도 함께 내려앉습니다.
과도한 양치질도 큰 원인입니다. 센 칫솔모로 옆으로 강하게 문지르면 잇몸 조직이 그대로 마모됩니다. 깨끗이 닦으려던 것이 잇몸을 밀어 내리는 셈입니다.
타고난 조건도 있습니다. 잇몸 조직이 얇고 약한 분은 같은 조건에서 더 잘 내려갑니다. 그 밖에 흡연과 이갈이, 치아를 뼈 범위 밖으로 옮기는 교정, 입술과 혀 피어싱, 입마름이 원인이 됩니다.
치은 퇴축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시린 것도 이것 때문인가요?
먼저 눈에 보입니다. 잇몸선이 물러나 치아가 길어 보이고 뿌리의 노란 표면이 드러납니다. 잇몸 경계에 V자나 쐐기 모양으로 패인 자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다음 시립니다. 드러난 뿌리 표면에는 법랑질이 없어 찬 음식이나 찬 공기의 자극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양치할 때 시림이 심해져 그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이어서 문제가 겹칩니다. 드러난 뿌리에는 충치가 잘 생기고 잇몸 경계가 마모되는 병소가 함께 옵니다. 피해서 닦으면 세균막이 쌓여 상태가 더 나빠집니다.
치은 퇴축은 어떻게 진단하고 얼마나 내려갔는지 어떻게 재나요?
잇몸 경계선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다음 치주 탐침으로 퇴축량을 밀리미터 단위로 잽니다. 잇몸 가장자리에서 법랑질과 뿌리의 경계까지의 거리입니다. 부착 소실과 잇몸 주머니 깊이도 함께 재서 등급을 정합니다.
사진으로 잇몸뼈 상태를 확인하고 교합을 분석해 이갈이 같은 과도한 힘이 원인인지 판단합니다. 원인을 모르면 덮어도 다시 내려가기 때문에 이 단계가 중요합니다.
치은 퇴축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꼭 잇몸 이식을 해야 하나요?
수술하지 않는 방법부터 갑니다. 양치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첫째입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원을 그리듯 닦고, 이갈이가 있으면 야간 장치를 쓰며, 흡연자는 금연합니다.
시림은 따로 다룹니다. 드러난 뿌리에 불소를 바르고 시린 이 치약을 씁니다. 이것만으로 생활이 크게 편해지는 분이 많습니다.
덮어야 할 만큼 심하면 수술을 봅니다. 입천장에서 결합조직을 떼어 옮기는 방법이 가장 예측 가능하고 뿌리를 덮는 비율이 높습니다. 퇴축 부위 아래 잇몸을 끌어올려 봉합하는 방법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입천장에서 떼기 어려우면 대체 재료를 씁니다.
치은 퇴축을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나요?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나요?
그대로 두면 뿌리에 충치가 생기고 시림이 심해지며 보기에도 신경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덮는 것보다 멈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퇴축된 잇몸은 스스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수술로 덮을 수 있지만 치아 사이 소실이 큰 경우에는 완전히 덮기 어렵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원인입니다.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수술한 뒤에도 다시 내려갑니다. 세게 닦는 습관을 그대로 두면 이식한 잇몸도 같은 힘을 받습니다.
치은 퇴축이 더 진행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지켜야 하나요?
- 부드러운 칫솔모를 쓰고 수평으로 강하게 문지르지 마십시오.
- 칫솔모가 3개월 안에 벌어지면 세게 닦고 계신 것입니다.
- 이갈이가 있으면 잘 때 야간 장치를 쓰십시오.
- 치주염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잇몸 치료를 받으십시오.
- 시림은 불소 도포와 시린 이 치약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 입술과 혀 피어싱은 잇몸을 반복 자극합니다. 제거를 고려하십시오.
- 내려간 잇몸은 안 돌아옵니다. 더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수술로 덮더라도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재발합니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내려간 잇몸은 다시 올라오나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결합조직 이식술 등 수술로 노출된 뿌리를 덮을 수 있으며, 잇몸 사이 뼈가 남아 있는 경우(RT1) 성공률이 가장 높습니다.
잇몸이 내려가서 이가 시린데 어떻게 하나요?
지각과민 처치용 치약(질산칼륨 함유)을 사용하고, 치과에서 불소 바니시를 도포하면 시림이 줄어듭니다. 퇴축이 심하면 레진 수복이나 잇몸 이식으로 뿌리를 덮습니다.
전동 칫솔이 잇몸 퇴축을 일으키나요?
전동 칫솔 자체가 원인은 아닙니다. 과도한 힘(압력)을 주면 수동 칫솔이든 전동 칫솔이든 잇몸 마모가 생깁니다. 압력 센서가 있는 전동 칫솔을 사용하면 과도한 힘을 방지합니다.
교정 치료를 받으면 잇몸이 내려가나요?
치아를 뼈 범위 밖으로 이동시키면 잇몸 퇴축이 발생합니다. 교정 전 잇몸 상태를 평가하고, 얇은 잇몸 조직이면 예방적 잇몸 이식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