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씌운 치아 뿌리에 금이 갔을 때, 임플란트 치료 사례
2026.03.13
66세 남성, 신경치료 치아에서 수직 치근 파절 확인.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기능 회복.
식사할 때 통증, 양치질할 때 시린 증상
66세 남성 환자분이 "왼쪽 어금니는 식사할 때 통증이 있고, 오른쪽 아래 어금니는 양치질할 때 시큰거려요"라며 내원하셨습니다. 식사할 때 아프다며 오시는 분들이 꽤 많은 편인데, 이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몇 가지 있습니다. 특정 방향으로 씹을 때만 아프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은 뒤 한참 통증이 이어지거나, 두드렸을 때 찌릿하게 아픈 경우가 해당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치아 뿌리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수직 치근 파절 의심 소견
통증이 심한 왼쪽 어금니를 먼저 살펴봤습니다. 신경치료를 진행한 치아였는데, 뿌리 주변으로 까만 테두리가 관찰되었습니다. CT에서도 수직 치근 파절을 의심해볼 수 있는 방사선 소견이 여럿 관찰되었습니다. 치근 파절이 있으면 뿌리 주변에 좁고 깊은 치주낭이 생기거나, 특정 부위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 뿌리 부분에 금이 간 경우 워낙 미세하고 관찰하기 어려워 놓치고 그냥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방사선 사진만으로 확신할 수 없는 케이스도 있어, 잇몸의 들뜸 정도를 확인하는 치주낭 탐침으로도 진단합니다.
발치해보니 역시 치근 파절
치아를 뽑아보니 예상대로 뿌리 쪽을 지나치는 실금이 선명하게 관찰되었습니다. 치아 뿌리 크랙은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좋아하는 습관이 있는 분들께 주로 나타납니다. 단단한 음식을 잘못 씹은 적이 없더라도 이러한 식습관이 쌓이면서 서서히 진행됩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내부 수분이 줄어들고 구조적으로 취약해지기 때문에, 크라운을 씌워 보호하더라도 장기간 강한 저작력에 노출되면 뿌리 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뽑은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했고, 잇몸뼈와 임플란트가 튼튼하게 결합된 것을 확인한 뒤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씌워 치료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른쪽 시린 증상은 잇몸이 살짝 내려가며 뿌리 일부가 노출된 상태였고, 별도 처치와 함께 관리 방법을 안내하여 호전되었습니다. 치료 후에는 딱딱한 음식을 씹는 습관을 교정하고, 잠잘 때 이갈이가 있으신 분은 마우스가드 사용을 권고드립니다.
발치 후 임플란트, 언제 심어야 할까요?
발치 직후에는 잇몸뼈가 빠르게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뼈의 양이 줄어들어 나중에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가 부족해집니다. 뼈이식이 추가로 필요해지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늘어납니다.
발치 후에는 가능하면 2~3개월 이내에 임플란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빨리 식립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치료 계획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치근 파절로 발치한 부위는 파절 부위에 따라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발치 후 충분한 소독과 처치가 필요합니다. 골 상태가 양호하다면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도 가능하지만, 감염 소견이 있으면 치유를 먼저 기다린 후 식립합니다.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발치 시 확인한 뼈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396091897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