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와 구강암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9.09

HPV와 구강암, 무엇을 말하나요?

HPV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이며,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편도와 혀뿌리 쪽에 생기는 암을 구인두암이라고 부릅니다. 편도와 혀뿌리 쪽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구인두암이라고 부릅니다.

오래 알려진 구강암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기존 구강암은 담배와 술이 원인이고 혀와 입안 바닥에 생겼습니다. 반면 이쪽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젊은 사람에게도 생깁니다.

흐름도 반대입니다. 담배와 관련된 구강암은 줄어드는 추세인데 바이러스와 관련된 암은 늘고 있습니다. 담배를 안 피우니 구강암은 걱정 없다는 판단이 더는 안전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가장 흔한 신호는 목에 만져지는 덩어리입니다. 아프지 않더라도 3주 넘게 그대로라면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임파선이 부었나 보다 하고 넘기는 사이에 시간이 갑니다.

한쪽 목이 계속 아프거나 삼킬 때 걸리는 느낌, 귀에는 이상이 없는데 한쪽 귀가 아픈 증상도 같은 자리에서 옵니다. 목소리가 3주 넘게 쉰 채로 있거나 편도 한쪽만 커진 경우, 입을 벌리기 힘들어진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3주가 공통 기준입니다. 감기나 인후염으로 생긴 증상은 그 안에 좋아집니다. 낫지 않는 입안 궤양은 기존 구강암 쪽 신호이므로 함께 살펴봅니다.

HPV 관련 구인두암은 왜 스스로 찾기 어렵나요?

가장 큰 차이는 생기는 자리입니다. 편도와 혀뿌리는 거울로 들여다봐도 보이지 않는 곳이라 스스로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입안을 아무리 살펴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첫 증상도 다릅니다. 입안에 낫지 않는 궤양이 생기는 대신, 목에 만져지는 덩어리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덩어리가 아프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다행인 점도 있습니다. 담배와 술이 원인인 암보다 치료 반응이 좋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모두 암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감염은 저절로 사라지고 극히 일부만 오래 남습니다.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나요?

가장 확실한 예방은 백신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녀 모두에게 권하며, 구인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인 어릴 때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성인도 맞을 수 있습니다. 대상과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의사와 상의해 정하시면 됩니다. 자녀에게 접종하실 때 남아도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금연과 절주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기존 구강암의 위험을 크게 낮추고, 바이러스 감염과 겹쳤을 때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을 막습니다. 자궁경부암처럼 정기적으로 하는 선별검사는 구인두암에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아, 치과와 이비인후과 검진이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 담배를 안 피우면 구강암과 무관하다는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 비흡연자와 젊은 층에서도 생기고 있습니다.
  • 편도와 혀뿌리는 자가검진으로 찾을 수 없는 자리입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목에 만져지는 덩어리는 아프지 않아도 3주가 기준입니다. 그 이상 가면 확인하십시오.
  • 백신 접종은 남녀 모두 대상입니다. 자녀 접종 계획에 남아를 빠뜨리지 마십시오.
  • 감염이 곧 암은 아닙니다.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므로 과하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 치과 검진에서도 목과 입안을 함께 봅니다. 이상이 있으면 이비인후과로 안내합니다.

함께 보시면 좋은 것은 구강암 초기 신호, 구강암 위험 요인, 구강 백반증입니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담배를 안 피우면 구강암 걱정은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HPV가 원인인 편도와 혀뿌리 암은 비흡연자와 젊은 층에서도 생기고 있습니다.

Q

첫 증상은 무엇인가요?

입안 궤양보다 목에 만져지는 아프지 않은 덩어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3주 넘게 있으면 확인하십시오.

Q

HPV 백신이 구강암도 막아 주나요?

구인두암 예방 효과가 보고돼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권하며 노출 전 어릴 때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HPV에 감염되면 암이 되나요?

대부분의 감염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극히 일부만 오래 남아 암으로 가므로 과하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Q

자가검진으로 찾을 수 있나요?

편도와 혀뿌리는 거울로 안 보이는 자리라 자가검진으로 찾기 어렵습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 웹사이트의 내용은 의료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료 행위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수정

참고자료

  1. National Cancer Institute, HPV and Cancer
  2. MedlinePlus (NIH), HPV
  3. NIDCR (NIH), Oral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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