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백반증(Leukoplakia)

2026.02.22

질환 정보

부위
구강 점막
진료과
구강내과, 구강외과

정의

구강 백반증(Leukoplakia)은 입안 점막에 긁어도 벗겨지지 않는 하얀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나며, 다른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 구강 내 백색 병변을 통칭합니다. 암 전단계 병변(전암 병변)으로 분류되어 정기 추적이 필요합니다.

분류

구강 백반증의 유형

  • 균질형 백반증(Homogeneous leukoplakia) — 표면이 균일하고 얇은 흰색 병변입니다.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낮습니다.
  • 비균질형 백반증(Non-homogeneous leukoplakia) —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붉은색이 섞인 병변입니다. 균질형보다 암 전환율이 높습니다.
  • 증식형 사마귀 백반증(Proliferative verrucous leukoplakia) — 손가락 모양 돌기가 있는 공격적 유형입니다. 구강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으로 전환될 위험이 가장 높아 70~100%까지 보고됩니다.
  • 털 백반증(Hairy leukoplakia) —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으로 발생하며, 주로 혀 옆면에 나타납니다. HIV/AIDS 등 면역 저하 환자에서 흔하고, 암 위험은 없습니다.

원인

원인

정확한 원인은 불명확하나, 구강 점막에 대한 만성 자극이 주된 유발 인자입니다.

위험 요인

  • 흡연·씹는 담배 —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입니다. 담배를 끊으면 병변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과도한 음주 — 알코올이 점막 손상을 촉진합니다.
  • 기계적 자극 — 거친 치아 표면, 맞지 않는 틀니, 불량 보철물이 점막을 반복 자극합니다.
  • 면역 저하 — 털 백반증에 한해 HIV 감염과 관련이 깊습니다.
  • 연령 — 50대 이상에서 유병률이 높습니다.

증상

병변의 특징

  • 혀 옆면, 볼 안쪽, 잇몸에 하얀 반점 또는 판(plaque)이 나타납니다.
  • 긁거나 문질러도 벗겨지지 않습니다 — 이 점이 칸디다 감염(구강 칸디다증)과의 차이입니다.
  • 표면은 매끄럽거나 거칠고, 약간 융기되어 있습니다.
  • 대부분 통증이 없으나, 맵거나 신 음식에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변화

  • 하얀 병변에 붉은색이 섞이기 시작합니다(홍백반증, erythroleukoplakia).
  •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궤양이 생깁니다.
  •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단단해집니다.
균질형·비균질형·증식형 백반증 형태 비교

진단

육안 관찰로 의심한 뒤, 확진을 위해 조직 검사(생검)를 시행합니다. 생검 결과에서 세포 이형성(dysplasia) 유무와 등급을 확인하며, 이형성 등급이 높을수록 암 전환 위험이 큽니다. 칸디다 감염, 편평태선, 마찰 각화증 등 다른 백색 병변을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

원인 제거

흡연·음주를 중단하고, 자극 원인(거친 치아, 불량 보철물)을 제거하면 병변이 수 주~수 개월 내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과적 절제

원인 제거 후에도 병변이 남거나, 이형성이 확인되면 수술로 제거합니다. 메스, 레이저, 냉동 치료(cryotherapy) 방식을 사용합니다. 국소 마취 하에 시행하며, 외래에서 당일 처치가 가능합니다.

털 백반증 치료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비르)를 투여하며, 면역 저하 원인 질환을 함께 관리합니다.

경과

메타분석 결과 구강 백반증의 암 전환율은 약 7.2%(95% 신뢰구간 5.4~9.1%)로 보고됩니다. 비균질형, 혀에 위치한 병변, 이형성 등급이 높은 경우, 여성에서 전환율이 더 높습니다. 절제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6~12개월 간격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예방

  •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 알코올 섭취를 줄입니다.
  • 맞지 않는 틀니나 거친 보철물은 치과에서 조정합니다.
  • 병변 절제 후 6~12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 재발 여부를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강 백반증이 암인가요?

백반증 자체는 암이 아니지만, 전암 병변으로 분류됩니다. 전체 백반증의 약 7%가 암으로 진행하므로 정기 추적이 필요합니다.

Q

입안 하얀 반점이 긁으면 벗겨지면 백반증인가요?

긁어서 벗겨지면 백반증이 아닙니다. 벗겨지는 경우 칸디다 감염(아구창)일 가능성이 높으니 치과에서 감별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Q

담배를 끊으면 백반증이 사라지나요?

금연 후 수 주~수 개월 내에 병변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형성이 동반된 병변은 금연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 정기 검사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Q

구강 백반증은 어떤 과에서 진료하나요?

구강내과 또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진료합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이형성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절제 수술을 시행합니다.

Q

백반증 수술 후 재발하나요?

재발할 수 있습니다. 절제 후에도 원인(흡연, 만성 자극)이 지속되면 같은 부위나 다른 부위에 재발합니다. 6~12개월 간격 추적 관찰로 조기에 재발을 감지합니다.

혹시 이런 증상은 아니신가요? (구강 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