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 앞니 몇 개를 해야 하나요?
라미네이트 개수를 정할 때 보는 기준과 웃을 때 드러나는 범위, 한두 개만 하는 경우와 여섯 개 이상으로 넓히는 경우의 차이, 개수가 늘면 달라지는 과정과 관리를 정리했습니다.
라미네이트 상담에서 가장 먼저 숫자가 나옵니다. 네 개면 된다는 말을 들은 분도 있고, 여섯 개나 여덟 개를 들은 분도 있습니다. 같은 입을 보고 왜 숫자가 달라지는지부터 궁금해집니다.
개수는 치아를 깎는 범위를 정하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라미네이트가 치아 표면의 얇은 층을 덮기 위해 법랑질을 일부 깎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치료라고 설명합니다. 적게 하면 색을 맞추기가 어려워지고, 많이 하면 되돌릴 수 없는 치아가 늘어납니다. 그 사이에서 개수를 정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라미네이트 개수는 왜 미리 정해지지 않나요?
치아를 보기 전에는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수를 정하는 것은 치아의 수가 아니라 웃을 때 드러나는 범위와 지금 색의 차이입니다. 둘 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입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치아가 어느 정도 앞으로 나와 있는지, 색이 어두운 치아가 몇 번째에 있는지가 모두 숫자를 바꿉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웃는 모습을 본 뒤에 개수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미국보철학회(ACP)도 라미네이트를 한 개만 붙일 수도 있고 여러 개를 함께 붙일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개수는 정해진 묶음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정하는 범위입니다.
웃을 때 보이는 앞니는 몇 개인가요?
개수의 출발점은 여기입니다. 가볍게 웃을 때는 위 앞니 네 개가 주로 보이고, 크게 웃으면 송곳니까지 여섯 개가 드러납니다. 입술이 더 올라가는 분은 송곳니 뒤 작은어금니까지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까지 라미네이트를 넓히지 않는 것이 기준입니다. 깎는 양은 그 치아에 남는 손실이고, 보이지 않는 치아에서는 그 손실을 되돌려받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거울을 보면서 직접 웃어 보시게 합니다. 사진으로도 함께 확인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입을 벌려 세는 것과 웃을 때 보이는 범위는 다릅니다.
말할 때 드러나는 범위도 따로 봅니다. 웃을 때만 보이는 치아와 말하는 동안 계속 보이는 치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 입술이 올라가는 정도, 치아의 길이, 아래 입술에 닿는 선까지 함께 보고 숫자를 정합니다.

라미네이트 개수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무엇을 바꾸려는지가 개수를 정합니다. 목적이 세 가지로 나뉘고, 그에 따라 범위도 달라집니다.
① 색을 바꾸려는 경우
색은 혼자 보이지 않고 옆 치아와 함께 보입니다. 그래서 색을 바꾸려는 경우에는 보이는 범위를 한 묶음으로 묶는 쪽으로 봅니다. 네 개만 밝게 하면 그 옆 송곳니와의 경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송곳니는 원래 앞니보다 조금 진한 색이라 그 차이를 어디까지 둘지 정해 두게 됩니다.
② 모양이나 길이만 다듬는 경우
색은 그대로 두고 깨진 자리나 짧은 길이만 맞추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그 치아만 하는 쪽으로 봅니다. 한 개나 두 개로 끝나는 일이 많고, 범위에 따라서는 라미네이트까지 가지 않고 레진으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택이 나뉘는 지점은 앞니가 조금 깨졌을 때의 치료를 비교한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③ 치아가 틀어져 있는 경우
자리가 돌아가 있거나 한 개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으면, 라미네이트로 모양을 맞추려 할 때 깎는 양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안쪽으로 들어간 치아는 덜 깎아도 되지만 그 옆 치아를 더 깎아야 줄이 맞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개수를 늘리기보다 교정으로 자리를 옮긴 뒤 범위를 다시 보는 쪽을 함께 검토합니다. 치아를 덜 깎고 개수도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개수 | 주로 이런 경우 | 함께 보는 것 |
|---|---|---|
| 한두 개 | 깨진 자리나 길이만 맞출 때 | 남는 자기 치아에 색을 맞추는 일 |
| 네 개 | 위 앞니 네 개만 드러날 때 | 송곳니와의 경계가 보이는지 |
| 여섯 개 이상 | 크게 웃어 송곳니까지 드러날 때 | 되돌릴 수 없는 치아가 그만큼 늘어나는 것 |

한 개만 하거나 두 개만 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색을 맞추는 일이 더 까다로워집니다. 옆에 남는 자기 치아가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 치아는 안쪽 상아질의 색이 겉으로 비쳐 보이고, 빛이 들어가는 정도도 치아마다 다릅니다. 세라믹으로 그 느낌을 옆 치아와 맞추려면 두께와 색을 여러 번 확인하게 됩니다. 반대로 여섯 개를 함께 하면 기준이 라미네이트 쪽으로 옮겨져 서로 맞추기가 쉬워집니다.
한 개만 하는 쪽이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깎는 치아가 하나로 끝나고, 나중에 다시 만들 때 범위도 그만큼 좁습니다. 어느 쪽을 택하든 시작 전에 색의 기준을 어디에 둘지를 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옆 치아에 레진으로 때운 자리가 있으면 그것도 함께 봅니다. 레진은 세라믹보다 색이 변하는 속도가 빨라, 몇 년 뒤 라미네이트와의 차이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자리를 같은 시기에 다시 할지, 라미네이트 범위에 넣을지를 개수와 함께 정하게 됩니다.
색이 어두운 것이 문제라면 미백을 먼저 보나요?
색만 문제이고 모양과 자리가 괜찮다면 치아를 깎지 않는 방법을 먼저 봅니다. 라미네이트는 삭제를 전제로 하는 치료라, 깎지 않고 되는 범위가 있으면 그쪽을 먼저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변색의 원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므로, 앞니 변색을 원인별로 정리한 글에서 어느 경우에 무엇을 하는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라미네이트는 색과 함께 모양이나 길이까지 바꿔야 할 때, 또는 색을 바꾸는 것만으로 되지 않을 때 보는 선택입니다.
개수를 정한 뒤 모양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붙이기 전에 보는 단계를 둡니다. 개수와 함께 정해야 하는 것이 모양과 길이인데, 말로 정한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게 그려집니다.
그래서 치아를 깎기 전에 지금 치아 위에 재료를 얹어 바뀔 모양을 미리 보거나, 본을 뜬 모형 위에서 모양을 만들어 함께 봅니다. 완성된 라미네이트를 붙이기 직전에 치아에 올려놓고 색과 길이를 확인하는 단계도 있습니다. 개수가 늘면 이 단계에서 보는 범위도 함께 넓어집니다.
이 단계에서 정해 두면 좋은 것은 두 가지입니다. 윗니 두 개의 길이를 어디에 맞출지, 그리고 위아래가 닿는 자리를 어떻게 둘지입니다. 앞니 길이가 길어지면 아래 앞니와 닿는 자리가 달라져, 그 힘이 라미네이트 끝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수가 늘면 과정과 관리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한 개당 걸리는 시간보다 맞춰야 하는 관계의 수가 늘어납니다. 여섯 개는 치아 여섯 개가 아니라 서로 맞닿는 경계가 그만큼 늘어나는 일입니다.
치아 사이가 맞닿는 선은 라미네이트끼리 만나는 자리가 되고, 그 선의 모양이 앞니가 몇 개로 보이는지를 정합니다. 네 개를 할 때 맞춰야 하는 선은 세 개이고, 여섯 개를 할 때는 다섯 개가 됩니다.
본을 뜨고 붙이기까지의 단계는 개수와 상관없이 같습니다. 다만 개수가 늘면 임시 치아를 끼우는 범위가 넓어지고, 붙인 뒤 위아래가 닿는 자리를 맞추는 조정도 늘어납니다. 전체 진행은 라미네이트 과정을 정리한 글에 단계별로 있습니다.
관리에서 달라지는 것은 경계의 수입니다. 라미네이트와 치아가 만나는 선에 세균막이 쌓이면 그 자리에 충치가 생기고, 잇몸 쪽 경계에서는 염증이 시작됩니다. 개수가 늘면 치실로 지켜야 하는 자리도 함께 늘어납니다. 어떤 문제가 어느 시기에 나타나는지는 라미네이트 부작용을 정리한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수명을 정하는 것은 개수가 아니라 앞니로 무는 습관입니다. 앞니로 손톱이나 포장을 뜯는 습관, 밤에 이를 가는 습관이 있으면 개수와 무관하게 깨지는 자리가 생깁니다.
라미네이트는 건강보험이 되나요?
색과 모양을 바꾸기 위해 하는 라미네이트는 심미 목적이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비급여 항목은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고 원내에 고지하게 되어 있으니, 개수까지 정한 뒤에 확인하시면 됩니다.
치아가 깨지거나 닳아 수복이 필요한 경우에는 진단과 재료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같은 앞니라도 왜 하는지에 따라 기준이 다르므로, 진료에서 확인한 뒤에 안내해 드립니다.
상담 때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요?
아래 다섯 가지를 정하고 나오시면 개수에 대한 설명이 숫자로 남습니다.
- 몇 개를 하는지와 그 숫자가 나온 이유
- 치아마다 깎는 범위와 되돌릴 수 없다는 점
- 색의 기준을 어디에 맞추는지 — 남는 자기 치아인지 새로 만드는 쪽인지
- 붙이기 전에 모양을 확인하는 단계가 있는지
- 몇 년 뒤 다시 만들 때의 기준

자주 묻는 질문
앞니 두 개만 라미네이트를 해도 색이 맞을까요?
맞출 수는 있지만 조건이 붙습니다. 옆에 남는 자기 치아의 색과 투명도에 맞춰 만들어야 하므로, 두 개만 하는 쪽이 여섯 개를 함께 하는 쪽보다 색을 맞추는 일이 까다롭습니다. 자기 치아의 색이 앞으로 조금씩 변한다는 점도 함께 보게 됩니다. 시작 전에 어디에 색을 맞출지 정하고, 중간에 확인하는 단계를 두면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섯 개를 하기로 했는데 나중에 두 개만 다시 할 수 있나요?
한 개씩 떼어 다시 만드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그때 남아 있는 다섯 개의 색에 새로 만드는 두 개를 맞춰야 하므로, 처음 여섯 개를 함께 만들 때보다 색을 맞추는 범위가 좁아집니다. 몇 년 뒤 다시 만들 때의 기준을 상담에서 미리 들어 두시면 그때 정하기가 쉬워집니다.
아래 앞니도 같이 해야 하나요?
웃거나 말할 때 아래 앞니가 얼마나 드러나는지를 보고 정합니다. 위 앞니만 보이는 분은 위쪽만 하는 경우가 많고, 아래 앞니가 함께 드러나면 위아래 색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 앞니는 위보다 작고 얇아 삭제 범위를 더 좁게 봐야 하는 자리이기도 해서, 상태를 보고 다른 방법을 함께 검토합니다.
라미네이트 개수를 늘리면 삭제량도 늘어나나요?
치아 한 개당 깎는 양은 개수와 상관없이 그 치아의 상태가 정합니다. 색을 많이 바꿔야 하거나 치아가 앞으로 나와 있으면 그만큼 더 깎습니다. 개수를 늘리면 늘어나는 것은 삭제량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치아의 수입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자리까지 넓히지 않는 쪽으로 봅니다.
상담에서 들은 개수가 병원마다 다릅니다. 무엇을 보고 정하면 되나요?
개수를 들으실 때 그 숫자가 나온 이유를 함께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웃을 때 어디까지 보이는지, 색을 어디에 맞추는지, 삭제를 줄이려고 범위를 좁힌 것인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집니다. 같은 입을 보고도 목적이 다르면 개수가 다르게 나옵니다. 이유가 설명되는 숫자인지를 기준으로 두시면 됩니다.
참고 자료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