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근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9.08
치근이란?
치근은 잇몸뼈 속에 박혀 치아를 지탱하는 부분으로,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치아 전체 길이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치근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치근의 표면은 백악질로 덮여 있고 그 위에 치주인대라는 섬유가 붙어 잇몸뼈에 매달아 놓습니다.
앞니와 송곳니는 뿌리가 하나입니다. 송곳니는 그중에서도 가장 길고 굵어 턱을 옆으로 움직일 때 다른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위 작은어금니는 1~2개, 아래 큰어금니는 대개 2개, 위 큰어금니는 대개 3개입니다. 이 개수와 모양이 신경치료의 난이도를 정합니다.
뿌리 안의 관은 겉모양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갈라지거나 다시 합쳐지고 가느다란 곁가지가 있기도 합니다. 하나라도 놓치면 그 안의 세균이 남아 염증이 계속됩니다.
치근은 무슨 일을 하나요?
치근은 못처럼 박힌 것이 아니라 매달린 구조입니다. 그래서 씹을 때 미세하게 움직이며 충격을 흡수합니다.
백악질과 잇몸뼈 사이를 잇는 섬유 다발이 치주인대입니다. 두께가 0.2mm 안팎으로 얇지만 씹는 충격을 흡수하고 과한 힘이 걸리면 통증으로 알려 줍니다. 임플란트에는 이것이 없어 힘이 걸려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 바깥을 잇몸뼈가 감쌉니다. 잇몸병으로 이 뼈가 녹으면 뿌리가 잡히는 길이가 줄어 치아가 흔들립니다.
그래서 이가 흔들린다는 것은 대개 뿌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붙잡고 있는 뼈가 줄어든 것입니다.
치근에 무엇이 생기면 문제인가요?
잇몸이 내려가면 뿌리 면이 드러납니다. 먼저 시립니다. 뿌리에는 법랑질이 없고 백악질은 아주 얇아 상아질의 관이 쉽게 열립니다.
쉽게 썩기도 합니다. 뿌리 면은 법랑질보다 훨씬 낮은 산도에서도 녹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들며 생기는 충치의 상당수가 이 자리입니다.
이가 길어 보이고 치아 사이에 검은 삼각형이 생깁니다. 드러난 뿌리에는 불소 도포가 특히 유용하고, 치간칫솔로 굴곡진 면까지 닦으셔야 합니다.
뿌리에 생기는 문제
- 뿌리 끝 염증 — 치수가 죽으면 세균이 뿌리 끝으로 나가 주변 뼈를 녹입니다. 통증이 없기도 합니다.
- 뿌리 파절 — 세로로 갈라지면 대개 뽑아야 합니다. 붙이거나 때울 수 없습니다.
- 세로 파절은 신경치료한 치아에서 잘 생깁니다. 씌우는 것을 미루지 마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 뿌리 흡수 — 뿌리가 녹아 짧아집니다. 외상과 매복치의 압박, 드물게 교정력이 원인이 됩니다.
- 뿌리가 나뉘는 자리의 병변 — 어금니에서 이 자리에 잇몸병이 들어가면 청소가 어려워 예후가 나빠집니다.
- 씹을 때 갑자기 흔들리거나 잇몸이 부으면 뿌리가 갈라졌을 수 있습니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뿌리는 몇 개인가요?
치아마다 다릅니다. 앞니와 송곳니는 1개, 아래 큰어금니는 대개 2개, 위 큰어금니는 대개 3개입니다. 개수와 모양이 신경치료의 난이도를 정합니다.
이가 흔들리는 건 뿌리가 상한 건가요?
대개 뿌리 자체가 아니라 뿌리를 붙잡고 있는 잇몸뼈가 줄어든 것입니다. 잇몸병으로 뼈가 녹으면 잡히는 길이가 짧아져 흔들립니다.
뿌리가 드러나면 왜 잘 썩나요?
뿌리에는 법랑질이 없습니다. 덮고 있는 백악질은 아주 얇고 무르며, 법랑질보다 훨씬 낮은 산도에서도 녹기 시작합니다.
뿌리가 갈라지면 살릴 수 있나요?
세로로 갈라진 경우는 대개 뽑아야 합니다. 붙이거나 때울 수 없고 그 틈으로 세균이 계속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신경치료를 했는데 왜 또 아픈가요?
뿌리 안의 관은 겉모양보다 복잡해서 갈라지거나 곁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라도 놓치면 그 안의 세균이 남아 염증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