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어금니 흔들림이 오래되었다면, 50대 임플란트 치료 과정

작성자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

50대 남성, 오른쪽 어금니 오랜 흔들림. CT로 뿌리 주변 광범위 뼈 손실 확인, 발치 후 임플란트로 수복.

치료 전 촬영한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흔들림의 원인을 찾기 위해 먼저 전체 파노라마를 촬영했습니다.

치아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치아가 흔들리거나 아프면 "살려주세요"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과가 무서워 망설이다가 방치하다 보니 흔들림이 더 심해지고, 결국 잇몸 염증이 크게 번진 후에야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뼈까지 녹아 치료 범위가 넓어집니다.

흔들리는 어금니 부위를 초록 원으로 표시한 치료 전 구강 사진
표시한 치아가 흔들린다며 내원하셨습니다.

50대 남성 환자분의 사례

50대 남성 환자분이 오른쪽 어금니 흔들림으로 내원하셨습니다. 꽤 오래된 증상이었고, 좌우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로 들썩거릴 정도로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겉으로는 특별한 치주염이나 심한 충치가 보이지 않아 CT를 촬영해 잇몸 내부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어금니 뿌리 옆 잇몸뼈가 녹아내린 부위를 초록 화살표로 표시한 치근단 방사선 사진
화살표를 따라 뿌리 옆 뼈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흔들림의 원인입니다.

여러 방향에서 뼈 상태를 관찰해보니, 15번 어금니 뿌리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여 잇몸뼈를 넓게 녹이고 있었습니다. 치주염이나 치근단 염증은 뼈를 안쪽부터 조용히 흡수하기 때문에 겉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CT를 찍어봐야 실제 뼈 손상의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골든타임이 지나 살리기 어려운 수준이었기에, 발치 후 임플란트를 계획했습니다.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

발치는 10초면 끝날 정도로 간단했지만, 그 후의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어금니에 붙어있는 염증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염증 조직이 남아있으면 잇몸뼈 회복을 방해하여 임플란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치 소켓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필요한 경우 뼈이식재를 채워 골 재생을 유도합니다.

발치한 자리에 임플란트 고정체를 식립하고 확인한 방사선 사진
염증 조직을 긁어낸 뒤 고정체를 심었습니다.

잇몸뼈의 양과 높이를 고려해 적절한 길이와 굵기의 임플란트를 식립했습니다. 어금니는 저작력이 집중되는 부위라 임플란트 직경과 길이가 충분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약 3개월 후 뼈가 잘 차오르고 고정력도 좋게 나와,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씌워드렸습니다.

임플란트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간칫솔이나 워터픽으로 임플란트 주변을 매일 청소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어금니 부위는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이라 청소를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뼈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면 문제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종 크라운 장착까지 마친 뒤 교합과 경과를 확인했습니다.

발치 후 임플란트, 언제 심어야 할까요?

발치 후에는 가능하면 2~3개월 이내에 임플란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빨리 식립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치료 계획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발치 직후에는 잇몸뼈가 빠르게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뼈의 양이 줄어들어 나중에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가 부족해집니다. 뼈이식이 추가로 필요해지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늘어납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장착한 어금니 교합면 구강 사진
약 3개월 뒤 최종 크라운까지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이번 케이스처럼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발치 소켓을 충분히 청소하고, 필요하면 뼈이식재를 채워 골 재생을 유도한 뒤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흔들림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있다면 오래 참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선택지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445767387

#어금니 흔들림#50대 임플란트#치주질환#뼈 손실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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