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9.07
브릿지란?
브릿지는 빠진 치아 자리를 메우기 위해 양옆 치아를 깎아 크라운을 씌우고 그 사이를 다리처럼 이어 붙이는 보철물입니다. 빠진 자리에 들어가는 인공치아는 잇몸에 얹혀 있을 뿐 뼈에 심지 않습니다.
세 개가 한 덩어리로 붙어 있어 따로 뺄 수 없습니다. 이 점이 틀니와 다르고, 옆 치아를 깎아야 한다는 점이 임플란트와 다릅니다.
브릿지를 할지 정하는 기준은 빠진 치아가 아니라 양옆 치아의 상태입니다. 양옆이 어차피 씌워야 할 상태라면 손해가 적고, 아무 문제 없는 생니라면 그것을 깎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브릿지는 무엇으로 만드나요?
다리를 받치는 양옆 치아를 지대치라고 합니다. 크라운을 씌울 만큼 깎아야 하고, 빠진 치아 몫까지 씹는 힘을 나눠 받습니다. 두 치아가 세 치아 몫을 감당하는 셈입니다.
빠진 자리를 채우는 인공치아는 가공치라고 부릅니다. 잇몸에 닿기만 하고 뿌리가 없어서, 이 아래의 잇몸뼈는 씹는 자극을 받지 못합니다.
지대치와 가공치를 잇는 부분이 연결부입니다. 이 아래로는 치실이 옆에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관리 방법이 일반 치아와 달라집니다.
브릿지를 만드는 과정
먼저 방사선 사진으로 양옆 치아의 뿌리와 잇몸뼈를 확인합니다. 받칠 힘이 있는지 보는 단계입니다.
이어서 양옆 치아를 크라운 두께만큼 다듬고 본뜨기나 구강 스캔을 합니다. 완성될 때까지는 임시 브릿지를 씌워 둡니다.
마지막으로 맞춰 보고 붙입니다. 세 개가 한 덩어리라 하나만 안 맞아도 전체가 맞지 않습니다. 확인이 길어질 수 있는데 이 단계를 서두르면 나중에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브릿지는 어디에 쓰나요?
| 할 수 있는 경우 | 어려운 경우 |
|---|---|
| 빠진 치아가 하나이거나 연달아 둘 정도 | 빠진 치아가 여럿 연달아 있는 경우 |
| 양옆 치아가 남아 있고 뿌리가 튼튼한 경우 | 맨 뒤 어금니가 빠져 한쪽에 받칠 치아가 없는 경우 |
| 양옆 치아의 잇몸뼈가 충분한 경우 | 양옆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병이 진행 중인 경우 |
| 양옆에 이미 크라운이 있거나 크게 때운 경우 | 양옆이 아무 문제 없는 생니인 경우 |
오른쪽 조건에 해당하시면 다른 방법을 먼저 봅니다. 특히 양옆 치아가 멀쩡한 생니라면, 그것을 깎아야 한다는 점이 브릿지의 가장 큰 대가입니다.
브릿지는 다른 재료와 무엇이 다른가요?
깎은 치아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깎는 과정에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나중에 신경치료가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브릿지를 정할 때 가장 먼저 놓고 봐야 할 부분입니다.
잇몸뼈도 지키지 못합니다. 빠진 자리의 뼈는 씹는 자극이 없어 계속 줄어듭니다. 뼈에 심는 방식과 달리 그 자극을 대신해 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기간이 짧습니다. 보통 2~3주면 끝나고, 뼈가 부족해도 할 수 있습니다. 뼈에 심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 낫다고 잘라 말하기 어렵고, 양옆 치아의 상태가 판단의 중심에 놓입니다.
브릿지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 가공치 아래를 닦지 않으면 브릿지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관리의 핵심이 여기입니다.
- 치실이 옆으로 들어가지 않으므로 끝이 뻣뻣한 브릿지 전용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아래를 통과시키십시오.
-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은 지대치에 생긴 충치입니다. 크라운 경계선을 꼼꼼히 닦으십시오.
-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브릿지 전체를 떼어내야 합니다. 작은 신호를 미루지 마십시오.
- 씹을 때 특정 부위가 먼저 닿으면 지대치에 힘이 몰립니다. 조정을 받으십시오.
- 지대치가 두 치아 몫을 감당하므로 정기검진 간격을 늘리지 마십시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브릿지는 얼마나 쓸 수 있나요?
관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실패의 대부분은 브릿지 자체가 아니라 받치는 치아에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이 나빠져서 생깁니다. 가공치 아래를 통과시켜 닦는 습관이 수명을 좌우합니다.
멀쩡한 옆 치아를 꼭 깎아야 하나요?
브릿지는 옆 치아에 걸어야 하므로 깎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옆 치아가 아무 문제 없는 생니라면 그 점이 임플란트를 먼저 고려할 이유가 됩니다.
브릿지 밑에서 냄새가 나는데 왜 그런가요?
가공치 아래에 음식과 세균막이 쌓인 것입니다. 그 자리는 칫솔이 닿지 않으므로 전용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아래를 통과시켜야 합니다. 냄새가 계속되면 지대치 충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맨 뒤 어금니가 빠졌는데 브릿지가 되나요?
뒤쪽에 받칠 치아가 없으면 한쪽만으로 다리를 매다는 형태가 되어 지대치에 무리가 큽니다. 대개 임플란트를 권합니다.
브릿지를 하면 잇몸뼈가 줄어드나요?
빠진 자리의 뼈는 씹는 자극이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듭니다. 브릿지는 이를 막지 못합니다. 오래되면 가공치와 잇몸 사이에 틈이 벌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