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크라운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9.07
골드 크라운이란?
골드 크라운은 금 합금으로 만들어 치아 전체를 씌우는 보철물이며, 금 크라운이라고도 부릅니다. 크라운 재료 가운데 가장 오래 쓰여 왔고, 씹는 힘이 크게 걸리는 어금니에 주로 씁니다.
순금은 너무 물러서 그대로 쓰지 못합니다. 백금과 팔라듐, 은, 구리를 섞은 합금으로 만들며 금 함량과 섞는 금속에 따라 성질이 달라집니다. 진료실에서 골드 크라운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이 합금입니다. 순금 크라운은 없습니다.
하얀 재료가 널리 쓰이면서 선택지에서 밀려난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도 금이 유리한 자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어떤 자리에 왜 유리한지 아는 것이 이 항목의 목적입니다.
골드 크라운은 무엇으로 만드나요?
| 금 함량 | 성질 | 이런 경우에 |
|---|---|---|
| 높은 합금 | 무르고 가장자리를 정밀하게 맞추기 좋습니다. 강도는 낮아집니다. | 가장자리 적합도가 중요한 자리, 크라운이 두껍게 들어가는 자리 |
| 중간 합금 | 적합도와 강도를 절충합니다. 가장 널리 씁니다. | 일반적인 큰어금니 |
| 낮은 합금 | 단단하지만 정밀하게 맞추기 어렵습니다. 니켈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 씹는 힘이 매우 크거나 크라운이 얇아지는 자리 |
표에서 보시듯 금 함량이 높을수록 좋다고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씹는 힘이 어느 정도 걸리는 자리인지, 크라운이 얼마나 얇아지는지를 보고 정하며, 같은 사람의 입안에서도 자리에 따라 다른 합금을 쓸 수 있습니다.
함량이 낮은 합금 중 일부는 니켈을 포함합니다. 니켈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잇몸이 붉어지거나 가렵습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말씀해 주십시오.
골드 크라운을 만드는 과정
먼저 크라운 두께만큼 치아를 다듬습니다. 신경이 살아 있으면 마취하고 진행합니다. 다듬은 모양과 맞물리는 상태를 본뜨기나 구강 스캔으로 기록합니다.
완성될 때까지는 임시치아를 씌워 둡니다. 기공소에서 주조하는 데 보통 일주일 안팎이 걸립니다. 이 기간에 임시치아가 자리를 지켜 주지 않으면 완성된 크라운이 맞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맞춰 보고 붙입니다. 가장자리가 정확히 맞는지, 씹을 때 그 치아만 먼저 닿지는 않는지 확인한 뒤 접착합니다. 이 확인이 길어지더라도 서두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골드 크라운은 어디에 쓰나요?
색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웃을 때 보이지 않는 자리에 씁니다. 아래 큰어금니가 대표적입니다.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씹는 힘은 가장 크게 걸리는 자리라 금의 성질이 그대로 이점이 됩니다. 위 큰어금니도 같은 이유로 씁니다.
남은 치아가 얇아 많이 깎을 수 없는 경우에도 금을 먼저 고려합니다. 다른 재료는 두께를 확보해야 깨지지 않는데, 금은 얇아도 견디기 때문입니다. 치아를 덜 깎을수록 그 치아가 오래 간다는 점에서 중요한 차이입니다.
이갈이나 이악물기로 다른 재료가 반복해서 깨진 분에게도 금을 권합니다. 반대로 앞니와 작은어금니처럼 보이는 자리에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골드 크라운은 다른 재료와 무엇이 다른가요?
| 장점 | 한계 |
|---|---|
| 맞은편 치아를 덜 닳게 합니다. 단단한 정도가 법랑질과 비슷합니다. | 금색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보이는 자리에는 쓰기 어렵습니다. |
| 얇게 만들 수 있어 치아를 가장 덜 깎습니다. | 앞니와 작은어금니에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
| 힘을 받으면 조금 휘었다가 버팁니다. 잘 깨지지 않습니다. | 금 시세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
| 가장자리를 얇게 늘려 치아에 밀착시킬 수 있습니다. | 니켈이 든 합금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이 가운데 수명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가장자리의 밀착도입니다. 크라운과 치아 사이에 생긴 틈이 그 자리에 다시 충치가 생기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골드 크라운이 오래 간다고 하는 이유의 상당 부분이 여기서 옵니다.
골드 크라운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 크라운 자체는 썩지 않지만 잇몸과 만나는 경계는 썩습니다. 그 선에 칫솔모가 닿게 닦으십시오.
- 치실은 옆으로 빼내지 말고 아래로 빼십시오. 옆으로 당기면 가장자리에 걸립니다.
- 떨어졌을 때는 버리지 말고 가져오십시오. 안쪽 치아 상태를 본 뒤 다시 붙일 수 있습니다.
- 떨어진 채로 오래 두면 옆 치아가 기울어 그 자리에 다시 넣지 못하게 됩니다.
- 얼음이나 딱딱한 견과류를 습관적으로 깨무는 것은 어떤 보철물에도 좋지 않습니다.
-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시면 어떤 합금을 쓰는지 미리 확인하십시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금니가 정말 제일 오래가나요?
재료만 놓고 보면 금은 깨지지 않고 가장자리가 잘 맞아 유리합니다. 다만 수명을 실제로 좌우하는 것은 재료보다 경계 부위 관리입니다. 금 크라운도 가장자리에 충치가 생기면 다시 씌워야 합니다.
금 함량이 높은 게 무조건 좋은가요?
아닙니다. 함량이 높으면 무르고 잘 맞지만 강도는 낮아집니다. 씹는 힘이 크게 걸리는 자리에는 오히려 함량이 조금 낮은 합금이 맞습니다. 자리와 두께를 보고 정합니다.
금니가 빠졌는데 다시 붙일 수 있나요?
안쪽 치아가 썩지 않았고 크라운이 변형되지 않았다면 다시 붙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빠졌다는 것 자체가 안쪽에 충치가 생겼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아 확인이 먼저입니다.
금 대신 지르코니아로 바꾸는 게 나을까요?
지르코니아는 색이 자연스럽고 단단하지만, 그만큼 맞은편 치아를 닳게 하고 두께를 확보하려면 치아를 더 깎아야 합니다. 잘 쓰고 있는 금 크라운을 색 때문에 바꿀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어도 쓸 수 있나요?
금 자체는 알레르기가 드물지만 합금에 섞인 니켈이나 팔라듐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병력이 있으면 미리 알려 주시면 그 금속이 없는 합금이나 다른 재료를 고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