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의 구조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9.13
질환 정보
- 증상
- 혀통증
정의
혀는 입 바닥에서 솟아올라 씹고 삼키고 말하는 일을 맡는 근육 덩어리입니다.
뼈가 없고 거의 전부가 근육이며 표면은 점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움직임이 자유로운 것은 근육이 여러 방향으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위아래로 굽고 옆으로 돌고 앞뒤로 늘어나는 동작이 모두 됩니다.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혀는 앞쪽 몸통과 뒤쪽 뿌리로 나뉩니다.
입을 벌리면 보이는 앞쪽 삼분의 이가 몸통이고 목구멍 쪽으로 넘어가는 뒤쪽 삼분의 일이 뿌리입니다. 둘의 경계에 V자로 늘어선 큰 돌기가 있습니다.
표면은 돌기로 덮여 까슬합니다.
아래쪽은 매끈하고 혈관이 비쳐 보입니다. 가운데에 설소대가 입 바닥과 이어져 있습니다.
속의 근육은 혀 안에서만 얽힌 것과 아래턱뼈와 목뼈에서 뻗어 온 것으로 나뉩니다.
무슨 일을 하는가
혀는 음식을 모으고 맛을 느끼고 소리를 만듭니다.
씹는 동안 음식을 어금니 위로 계속 올려 줍니다. 혀가 안 움직이면 음식이 볼에 고입니다.
삼킬 때는 음식 덩어리를 뒤로 밀어 목구멍으로 넘깁니다. 이 동작이 서툴면 사레가 듭니다.
맛은 앞쪽과 뒤쪽이 다른 신경으로 전달됩니다. 앞쪽 삼분의 이는 안면신경의 가지가, 뒤쪽은 다른 신경이 맡습니다.
닿는 느낌은 설신경이 전합니다. 맛과 감각이 따로 다닙니다.
언제 달라지는가
혀는 나이가 들며 표면이 매끈해집니다.
돌기가 줄어 맛이 덜 느껴지고 침이 줄면 더 그렇습니다.
어릴 때는 혀가 상대적으로 크고 위치가 낮습니다. 자라면서 입천장에 닿는 자리로 올라가는데, 그 자리가 혀의 위치입니다.
혀가 늘 아래에 있으면 위턱이 좁게 자랍니다.
혀 표면은 몸 상태에 따라 자주 바뀝니다. 열이 나거나 약을 바꾸면 며칠 사이에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생기면 문제인가
혀에는 색이 달라지는 것과 아픈 것, 안 움직이는 것이 생깁니다.
표면이 지도처럼 얼룩덜룩해지는 지도설과 갈라진 혀는 대개 병이 아닙니다.
매끈하고 빨갛게 되면 빈혈이나 비타민 부족을 의심합니다.
화끈거리는데 겉이 멀쩡하면 구강 작열감 증후군을 봅니다.
혀 옆이나 아래에 생긴 궤양이 이 주 넘게 안 아물면 구강암 초기 신호로 다룹니다. 혀는 구강암이 잘 생기는 자리입니다.
진료에서 달라지는 것
혀는 진료 중 다치기 쉬워 늘 보호합니다.
아래 어금니를 갈 때 기구가 혀에 닿지 않게 막습니다.
아래 사랑니 발치에서는 설신경이 바로 안쪽에 지나가 조심합니다. 다치면 혀의 감각과 맛이 함께 달라집니다.
본을 뜰 때 혀가 크거나 자꾸 올라오면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혀의 움직임은 틀니에도 영향을 줍니다. 아래 틀니가 잘 안 붙는 데에는 혀가 자리를 밀어내는 몫이 있습니다.
구강암 검진에서는 혀 옆면과 아래를 반드시 들어 봅니다.
지키는 법
혀를 닦되 세게 긁지는 마십시오.
혀 뒤쪽에 낀 설태가 입냄새의 큰 원인입니다. 혀 닦기에 요령이 있습니다. 세게 긁으면 돌기가 상해 더 예민해집니다.
날카로운 치아나 보철물이 혀를 계속 긁으면 그 자리를 다듬으십시오.
담배와 술은 혀에 특히 나쁩니다.
혀 옆면을 한 달에 한 번 거울로 보십시오. 잘 안 보이는 자리에 문제가 생깁니다.
확인하실 것
- 혀에 생긴 궤양이 이 주 넘게 안 아물면 바로 진료를 받으십시오.
- 혀 옆면과 아래를 스스로 들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 혀가 매끈하고 빨개졌다면 혈액 검사를 상의하십시오.
- 아래 사랑니를 뽑기 전에 설신경과의 거리를 물어보십시오.
- 혀를 긁어도 설태가 계속 끼면 원인을 찾으십시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혀에 백태가 계속 끼는데 병인가요?
대부분 병이 아닙니다. 침이 적거나 혀를 안 닦으면 쌓입니다. 다만 문질러도 안 벗겨지고 오래 남으면 진료를 받으십시오.
혀가 갈라져 있는데 괜찮나요?
갈라진 혀 자체는 대개 정상 변이입니다. 홈에 음식이 끼면 냄새가 나므로 부드럽게 닦아 주시면 됩니다.
혀가 화끈거리는데 겉은 멀쩡하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겉이 멀쩡한데 화끈거리면 구강 작열감 증후군을 봅니다. 빈혈이나 입마름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 함께 확인합니다.
혀 어디를 조심해서 봐야 하나요?
혀 옆면과 혀 아래입니다. 구강암이 잘 생기는데 거울로 그냥 봐서는 안 보여서 혀를 들거나 옆으로 내밀어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