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어금니 크라운이 깨졌을 때 다시 씌우나요?

작성자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

50대 여성 환자의 37번 어금니 크라운이 파절되어 포스트 기둥치료 후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재수복했고, 46번 인접면 충치는 인레이로 처리했습니다.

"어제 양치질을 했는데 뭔가 덜컥거리면서 찝찝한 느낌이 들어서 손가락으로 확인해봤더니 깨져버린 거 있죠?"

50대 여성 환자분이 어금니 크라운이 깨져서 오셨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으나, 옆으로 비춰보니 확실히 깨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파노라마 촬영으로 뿌리 쪽도 체크했습니다.

인접면 충치도 발견

다른 곳도 같이 봐달라는 환자분의 요청에 따라 전체를 확인했더니, 46번 어금니에 인접면 충치로 의심되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Q-ray 장치를 이용해 확인해보니, 특수 필터에서 붉은색 형광을 띠는 부위가 인접면 충치 발생 부위였습니다. 더 방치하면 옆 치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함께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Q-ray는 빛의 형광 반응을 이용해 초기 충치를 감지하는 장비입니다. 일반 육안 검사나 엑스레이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인접면 충치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범위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7번 크라운 깨짐 치료

먼저 37번 어금니 깨짐 문제를 처리했습니다. 기존 크라운을 제거한 뒤 확인해보니 잇몸 위로 남아 있는 치아가 얼마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 포스트(기둥)를 심어 놓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 철근으로 기둥을 세워 기초를 튼튼히 하듯, 치아에도 기둥을 삽입해서 코어 재료가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합니다. 잔존 치질이 적을 때 포스트 없이 코어만 올리면 씹는 힘을 버티지 못해 코어가 탈락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와 코어 작업을 마친 뒤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깔끔하게 세팅했습니다.

남은 치질이 적을 때 포스트와 코어를 세우는 이유를 정리한 도해
코어 재료가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먼저 기둥을 세웁니다.

46번 인접면 충치 치료

46번은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 인레이로 수복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크라운이 깨진 치아와 충치가 진행 중인 치아를 함께 처리하여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어금니는 저작력을 많이 받는 부위이므로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라운을 씌운 뒤에도 단단한 음식에 갑작스러운 충격을 주거나 이갈이가 있다면 깨짐이 반복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 정기적으로 크라운 경계 부위와 주변 치아 상태를 확인받는 것을 권합니다.

신경치료 후,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신경치료를 마친 치아는 크라운을 씌우기 전까지 깨지기 쉬운 상태입니다. 딱딱한 음식이나 얼음을 씹는 것은 피해주세요. 씹는 힘이 집중되면 치아가 세로로 갈라지는 치근 파절이 일어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결국 발치로 이어집니다.

이번처럼 잔존 치질이 적어 포스트까지 심은 경우라면 특히 조심이 필요합니다. 포스트는 코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지만, 포스트가 심긴 치아에 강한 충격이 반복되면 뿌리 자체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해당 치아 쪽으로만 집중해서 씹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다면 교합안정장치(나이트가드) 착용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포스트를 심은 치아에서 특히 조심할 것을 정리한 도해
잔존 치질이 적어 포스트까지 심은 경우라면 특히 조심이 필요합니다.

신경치료 후에는 며칠간 치아 주변이 욱신거리거나 눌릴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과정에서 생긴 일시적인 반응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X-ray를 찍어 뿌리 끝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발견하는 것이 치아를 오래 쓰는 방법입니다.

원본: https://blog.naver.com/ethinkdent1/223044149612

#크라운 깨짐#크라운 파절 재치료#포스트 기둥치료#어금니 크라운#인접면 충치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의 내용은 의료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료 행위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건강 상식

관련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