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 계신 분의 구강관리

2026.09.10

질환 정보

누워 계신 분의 구강관리는 폐렴을 막는 일입니다

스스로 양치하지 못하고 누워 지내시면 입안의 세균이 침과 함께 기도로 넘어갑니다. 삼키는 힘이 약해진 분에게 이것이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집니다. 요양 중인 어르신의 폐렴 가운데 상당수가 여기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누워 계신 분의 구강관리는 충치를 막는 일보다 폐렴을 막는 일에 가깝습니다. 잇몸이 붓거나 냄새가 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정해진 횟수로 해야 하는 간호의 한 부분입니다.

입으로 식사를 못 하시고 콧줄이나 위루로 영양을 받는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이 안 들어가면 입이 깨끗할 것 같지만 반대입니다. 씹지 않으면 침이 줄어 자정 작용이 사라지고 입안은 더 빨리 더러워집니다.

구강관리를 할 때의 자세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반듯이 누운 채로 물을 넣으면 그대로 기도로 흘러 들어갑니다. 상체를 30도 이상 올리고 턱을 살짝 당긴 자세로 시작합니다. 일으키기 어려우면 얼굴을 옆으로 돌려 물이 볼 쪽에 고이도록 합니다.

물을 머금고 뱉지 못하시는 분에게는 물을 붓지 않습니다. 칫솔을 물에 적셔 물기를 털어 내고 닦은 뒤 젖은 거즈로 닦아 내는 방식으로 합니다. 흡인기가 있으면 닦으면서 함께 빨아냅니다.

입을 잘 못 벌리시면 억지로 벌리지 않습니다. 입술과 볼 안쪽부터 부드럽게 만져 긴장을 풀고, 어금니 바깥쪽 틈으로 칫솔을 넣어 조금씩 들어갑니다. 기구를 물어 다치는 일을 막으려면 손가락을 치아 사이에 넣지 않습니다.

누워 계신 분의 입안을 닦는 순서

순서를 정해 두면 빠뜨리지 않고 시간도 줄어듭니다. 한 번에 3분에서 5분이면 충분합니다.

순서무엇을 하나
1상체를 세우고 얼굴을 옆으로 돌립니다
2입술을 적셔 갈라진 곳이 찢어지지 않게 합니다
3볼 안쪽과 잇몸, 혀를 젖은 거즈나 스펀지로 닦습니다
4칫솔로 치아를 닦습니다. 물기는 최소로 씁니다
5남은 물기와 가래를 거즈나 흡인기로 걷어 냅니다
6입술에 보습제를 바릅니다

틀니를 쓰시면 빼서 따로 닦고 밤에는 빼 둡니다. 낀 채로 두면 그 아래가 헐고 곰팡이가 자랍니다.

누워 계신 분에게 자주 생기는 문제

입이 마르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입으로 숨을 쉬시거나 약을 여러 가지 드시면 침이 줄어 혀와 입천장에 마른 딱지가 앉습니다. 딱지를 억지로 뜯으면 피가 나므로 보습제를 발라 불린 뒤 걷어 냅니다.

곰팡이 감염도 잘 생깁니다. 혀와 볼 안쪽이 하얗게 덮이고 닦으면 붉게 벗겨집니다. 이때는 닦는 것만으로 낫지 않고 항진균제가 필요합니다.

입술 가장자리가 헐거나 잇몸에서 피가 계속 나는 경우, 삼킬 때 사레가 잦아진 경우에는 방문 진료나 치과 이송을 상의하십시오. 거동이 어려운 분을 위해 방문 구강관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돌보시는 분이 지켜 주실 것

매일 같은 시간에 하시는 편이 빠뜨리지 않습니다. 식사 뒤와 잠들기 전이 기준입니다.

  • 상체를 올리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린 뒤에 시작하십시오.
  • 뱉지 못하시는 분에게는 물을 붓지 마십시오.
  • 칫솔은 작고 부드러운 것을 쓰고 힘을 주지 마십시오.
  • 혀와 볼 안쪽까지 닦으십시오. 세균은 치아보다 여기에 더 많습니다.
  • 틀니는 빼서 닦고 밤에는 빼 두십시오.
  • 입안이 하얗게 덮이거나 사레가 잦아지면 진료를 요청하십시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식사를 입으로 안 하시는데도 닦아야 하나요?

더 필요합니다. 씹지 않으면 침이 줄어 입안이 스스로 씻기지 않습니다. 콧줄이나 위루로 영양을 받으시는 분도 하루 두 번 이상 닦아야 합니다.

Q

가글액만 써도 되나요?

부족합니다. 세균막은 문질러야 떨어집니다. 가글은 닦은 뒤에 보조로 쓰며, 뱉지 못하시는 분에게는 머금는 방식으로 쓰지 않습니다.

Q

입을 안 벌리시면 어떻게 하나요?

억지로 벌리지 마십시오. 볼과 입술을 먼저 부드럽게 만져 긴장을 풀고 어금니 바깥 틈부터 조금씩 접근합니다. 손가락은 치아 사이에 넣지 않습니다.

Q

하루에 몇 번 해야 하나요?

식사 뒤와 잠들기 전을 기준으로 하루 두세 번이 목표입니다. 입이 많이 마르시면 사이사이 보습제를 발라 주십시오.

Q

거동이 안 되시는데 치과 진료가 가능한가요?

방문 구강관리와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동이 어려우시면 먼저 전화로 상태를 알리고 가능한 방법을 확인하십시오.

이 웹사이트의 내용은 의료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료 행위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감수: 이생각치과 김기영 원장 · 최종 수정

참고자료

  1. NHS, Take care of your teeth and gums
  2. MedlinePlus (NIH), Dental Health
  3. American Dental Association,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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