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점막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9.13
질환 정보
- 증상
- 입안헐음
정의
볼 점막은 뺨의 안쪽을 덮는 무르고 붉은 막으로, 잇몸과 달리 손으로 밀면 움직입니다.
볼 점막은 입꼬리에서 마지막 어금니 뒤까지 이어지며, 위아래로는 잇몸과 만나는 자리에서 접혀 주머니를 이룹니다. 그 접힌 자리가 구강 전정입니다.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볼 점막은 각질이 덮이지 않은 얇은 상피와 그 아래의 성긴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질이 없어 무르고 붉으며 잘 늘어납니다. 잇몸처럼 뼈에 붙어 있지 않고 볼근 위를 미끄러지듯 덮고 있어 잡아당기면 따라옵니다. 점막 아래에는 작은 침샘이 흩어져 있고, 위 어금니 맞은편에는 귀밑샘에서 온 침이 나오는 구멍이 열려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침이 나오는 길에 있습니다. 잇몸 쪽으로 올라가면 단단한 각화 점막으로 바뀌고 그 경계선이 눈으로 보입니다.
무슨 일을 하는가
볼 점막은 씹는 동안 음식을 치아 위로 되돌려 놓는 벽 노릇을 합니다.
볼근이 안쪽에서 음식을 밀고 혀가 바깥쪽으로 밀어 두 힘이 만나는 자리에 음식이 모입니다. 늘어나는 성질 덕분에 입을 크게 벌려도 찢어지지 않고, 침으로 늘 젖어 있어 치아와 마찰이 생기지 않습니다. 상처가 나도 아무는 속도가 피부보다 빠른 편이며, 약을 점막으로 흡수시키는 자리로도 쓰입니다.
무엇이 생기면 문제인가
볼 점막에서 가장 흔한 변화는 씹혀서 헐거나, 흰 줄이 생기거나, 살덩이가 잡히는 것입니다.
어금니가 맞물리는 높이를 따라 좌우로 길게 흰 선이 나 있는 것은 치아가 닿는 자리에 생기는 굳은살로 대개 정상 소견입니다. 같은 자리를 되풀이해 씹어 살이 두툼하게 올라온 것은 볼 안쪽에 생긴 살덩이에서 다룹니다. 그물 모양의 흰 무늬가 양쪽에 대칭으로 나타나면 구강 편평태선을 살핍니다.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 흰 판은 구강 백반증의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진료에서 달라지는 것
볼 점막이 잘 늘어나는 덕분에 어금니 치료에서 시야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구와 거울로 볼을 젖혀 두고 치료하므로 오래 걸리는 처치 뒤에는 입꼬리가 헐기도 합니다. 마취약은 각화되지 않은 이 점막을 통해 잘 스며들어 위 어금니 마취는 대개 볼 쪽 주름진 자리에 놓습니다. 반대로 이 부위는 잡아당기는 힘을 그대로 전하므로, 잇몸 수술이나 임플란트 뒤 아무는 동안 볼을 세게 젖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확인하실 것
- 같은 자리가 되풀이해 씹힌다면 그 부위를 기억해 두었다가 진료 때 알려 주십시오.
- 흰 무늬가 양쪽에 대칭으로 있는지 한쪽만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판단이 달라집니다.
- 문질러서 지워지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두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2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 헐음은 그대로 두지 마십시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볼 안쪽에 하얀 줄이 길게 있는데 병인가요?
대개 정상입니다. 위아래 어금니가 닿는 높이를 따라 생기는 굳은살이며,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으면 더 뚜렷해집니다. 다만 지워지지 않는 넓은 흰 판은 따로 봅니다.
볼을 자꾸 씹는데 이유가 있나요?
씹히는 자리가 정해져 있다면 교합이나 보철의 모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한 번 씹혀 부으면 더 씹히는 악순환이 생기므로 반복되면 확인을 받으십시오.
볼 안쪽 점막은 왜 잇몸처럼 단단하지 않나요?
각질층이 없고 뼈에 붙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볼을 움직이려면 늘어나야 하므로 무르고 잘 미끄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오래 치료받고 나면 입꼬리가 헐던데 왜 그런가요?
입을 오래 벌리고 기구로 볼을 젖히면서 입꼬리 점막이 당겨지고 말라서 생깁니다. 대개 며칠이면 아물며, 보습제를 바르면 덜 갈라집니다.
볼 안쪽에 침이 나오는 구멍이 있다는데 어디인가요?
위쪽 큰 어금니 맞은편 볼 점막에 작은 돌기로 열려 있습니다. 귀밑샘에서 만든 침이 그 구멍으로 나오며, 눌러 보면 침이 비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