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칸디다증(Oral Candidiasis)
2026.02.22
정의
구강 칸디다증(Oral Candidiasis)은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균(Candida albicans)이 입안 점막에 과도하게 번식하면서 생기는 감염 질환입니다. 아구창(thrush)이라고도 부릅니다. 칸디다균은 건강한 성인의 구강에도 소량 존재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급격히 증식해 증상을 일으킵니다.
분류
급성 가막성 칸디다증(Acute Pseudomembranous Candidiasis)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혀와 볼 안쪽 점막에 하얀 막이 생기며, 거즈로 닦아내면 붉고 출혈이 있는 바닥이 드러납니다.
급성 위축성 칸디다증(Acute Atrophic Candidiasis)
홍반성 칸디다증이라고도 합니다. 하얀 막 없이 혀 표면이 붉고 매끄럽게 변합니다. 항생제 장기 복용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위축성 칸디다증(Chronic Atrophic Candidiasis)
의치성 구내염(denture stomatitis)으로도 불립니다. 틀니를 끼는 환자에게서 틀니가 닿는 잇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구각염(Angular Cheilitis)
입꼬리가 갈라지고 붉어지며, 통증과 딱지가 동반됩니다. 칸디다 감염 단독 또는 세균 감염과 함께 발생합니다.
원인
원인
칸디다균은 정상적으로 구강 내에 존재합니다. 면역 체계가 약해지거나 구강 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 칸디다균이 급속히 증식해 감염을 일으킵니다.
위험 요인
- 면역 저하 — HIV/AIDS 환자의 90% 이상이 한 번 이상 구강 칸디다증을 경험합니다.
- 항생제 장기 복용 — 구강 내 정상 세균이 사라지면서 칸디다균이 번식합니다.
- 흡입용 스테로이드 —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용 흡입기 사용 후 입안을 헹구지 않으면 발생합니다.
- 당뇨 — 침 속 당분 농도가 높아지면 칸디다균 증식이 촉진됩니다.
- 틀니 — 잘 맞지 않는 틀니 아래 습하고 따뜻한 환경이 곰팡이 성장에 유리합니다.
- 영아·고령자 — 면역 체계가 미성숙하거나 약화된 연령대에서 호발합니다.
증상
초기 증상
- 혀와 볼 안쪽에 유백색의 융기된 반점이 나타납니다.
-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쓰라린 느낌이 듭니다.
- 음식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집니다(미각 이상).
진행 증상
- 하얀 막을 닦아내면 붉은 점막이 드러나고 출혈이 생깁니다.
- 삼킬 때 통증이 있으며, 식도까지 감염이 퍼지면 흉골 뒤쪽 불편감이 나타납니다.
- 입꼬리가 갈라지고 빨갛게 변합니다(구각염).
진단
구강 점막의 하얀 막과 붉은 병변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진이 기본입니다. 병변 부위를 면봉으로 긁어낸 검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칸디다 균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배양 검사로 정확한 칸디다 종(種)을 확인합니다. 면역 저하 환자는 식도 내시경으로 식도 칸디다증 동반 여부를 검사합니다.
치료
국소 항진균제
나이스타틴(nystatin) 현탁액을 하루 4회, 입안에 머금었다 삼키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트로키도 하루 5회 구강 내에서 녹여 사용합니다.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1~2주간 처방합니다.
전신 항진균제
국소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면역 저하 환자에게는 플루코나졸(fluconazole) 100~200mg을 1~2주간 경구 투여합니다. 플루코나졸 내성균이 의심되면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용액을 4주까지 사용합니다.
원인 교정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후 반드시 입안을 헹구고, 틀니는 매일 세척·소독합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가 재발 방지에 필수입니다.
경과
전신 질환이 없는 환자는 항진균제 치료에 반응이 좋고 대부분 완치됩니다. 면역 저하 환자에서는 재발이 잦으며, 식도·기관지·폐로 퍼지는 전신 칸디다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의치성 구내염은 틀니 위생을 개선하지 않으면 치료 후에도 반복됩니다.
예방
- 하루 2회 칫솔질과 함께 혀 표면도 부드러운 칫솔로 닦습니다.
- 틀니는 밤에 빼서 소독액에 담가 보관합니다.
-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후에는 물로 입을 충분히 헹굽니다.
- 당분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금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구강 칸디다증은 전염되나요?
성인 간에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수유 중인 산모와 아기 사이에서는 유두를 통해 칸디다균이 오갈 수 있어, 모자 동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강 칸디다증이 자주 재발하면 어떻게 하나요?
재발이 잦으면 당뇨·면역 질환 등 기저 질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혈당 조절, 틀니 위생, 흡입기 사용법 교정으로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입안이 하얀데 칸디다증인지 백태인지 어떻게 구별하나요?
백태는 혀에만 생기고 칫솔로 쉽게 닦입니다. 칸디다증은 볼 안쪽·입천장에도 나타나며, 닦아내면 출혈이 생깁니다. 구분이 어려우면 치과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천식 흡입기를 쓰면 꼭 칸디다증에 걸리나요?
흡입기 사용 자체가 원인은 아닙니다. 사용 후 입을 물로 헹구면 잔류 스테로이드가 제거되어 칸디다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구강 칸디다증에 요구르트가 도움이 되나요?
유산균이 포함된 요구르트는 구강 내 세균 균형 회복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경증 이상이라면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