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포진(Herpes Labialis)

2026.02.22

질환 정보

부위
입술
진료과
구강내과
관련 질환
구내염

정의

구순포진(Herpes Labialis)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이 입술과 입 주위 피부에 감염되어 작은 물집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입술 헤르페스, 열성 물집(fever blister)이라고도 부릅니다. 전 세계 50세 미만 인구의 약 64%(약 38억 명)가 HSV-1에 감염되어 있습니다(WHO).

분류

초발 감염(Primary Infection)

HSV-1에 처음 감염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대부분 소아기에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며, 심한 구내염(포진성 치은구내염)과 발열이 동반됩니다. 노출 후 1~3주에 증상이 나타나며, 최대 3주간 지속됩니다.

재발성 감염(Recurrent Infection)

초발 감염 후 바이러스가 삼차신경절(trigeminal ganglion)에 잠복합니다. 스트레스, 자외선, 피로, 생리, 발열 등이 유발 인자가 되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 입술에 물집이 다시 생깁니다. HSV-1 보균자의 약 30%가 반복적으로 재발을 경험합니다.

원인

원인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이 원인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물집이나 침과 직접 접촉하면 전파됩니다. 수건, 식기, 면도기 등 물건을 통한 간접 전파도 가능합니다. 드물게 단순포진 바이러스 2형(HSV-2)도 구강 감염을 일으킵니다.

재발 유발 인자

  • 스트레스·피로·수면 부족
  • 자외선(햇빛) 노출
  • 발열·감기 등 면역력 저하 시기
  • 생리 주기
  • 입술 외상·치과 시술

증상

전구 증상(1단계)

  • 물집이 생기기 24~48시간 전부터 입술에 따끔거림, 가려움, 화끈거림이 느껴집니다.
  • 이 시점부터 이미 전염력이 있습니다.

물집 형성(2단계)

  • 입술 가장자리에 투명한 액체가 찬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나타납니다.
  • 주변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궤양·딱지 형성(3단계)

  • 물집이 터지면서 얕은 궤양이 생기고, 이 시기에 전염력이 가장 강합니다.
  • 노란 딱지가 앉으며, 딱지가 떨어지면 새 피부가 드러납니다.
  • 전체 과정은 보통 7~10일 내에 완료됩니다.
구순포진 진행 단계 — 전구 증상에서 딱지 형성까지

진단

입술의 수포 군집과 전형적 경과를 바탕으로 시진만으로 진단합니다. 비전형적이거나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 물집 내 액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배양 검사(viral culture)나 PCR 검사(바이러스 DNA 검출)로 HSV를 확인합니다. 찬크 검사(Tzanck test)로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관찰하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치료

항바이러스제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팜시클로버(famciclovir) 등 항바이러스 약물을 사용합니다. 전구 증상이 나타난 직후(72시간 이내) 복용을 시작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물집 지속 기간과 통증을 1~2일 단축합니다.

국소 치료

아시클로버 연고를 하루 5회 물집 부위에 바릅니다. 경구 약물보다 효과는 제한적이나, 경증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증상 완화

얼음찜질이나 냉습포로 통증과 부기를 줄입니다.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으로 통증을 관리합니다. 산성·짠·매운 음식은 자극을 주므로 피합니다.

재발 억제

연 6회 이상 재발하면 발라시클로버 500mg을 매일 복용하는 억제 요법을 고려합니다.

경과

물집은 대부분 1~2주 내에 흉터 없이 자연 치유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평생 잠복하므로 완전 제거는 불가능하며, 재발이 반복됩니다. 드물지만 눈으로 퍼지면 헤르페스 각막염(herpes keratitis)을 일으켜 시력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신생아에게 전파되면 신생아 헤르페스로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합니다.

예방

  • 자외선 차단 성분(SPF 15 이상)이 들어간 립밤을 외출 시 바릅니다.
  • 물집이 있는 동안 타인과 식기·수건·컵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 활성 병변이 있을 때 영유아와의 키스를 피합니다.
  • 손으로 물집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어 눈·성기 등 다른 부위 전파를 막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순포진이 나으면 다시 안 생기나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평생 잠복하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보균자의 약 30%가 반복 재발을 경험하며, 스트레스·자외선·피로가 주요 유발 인자입니다.

Q

구순포진과 구내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구순포진은 HSV-1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술 바깥에 물집이 생깁니다. 구내염(아프타 궤양)은 입안 점막에 생기는 궤양으로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니며 전염되지 않습니다.

Q

구순포진이 있으면 치과 치료를 못 받나요?

활성 물집이 있는 동안에는 치과 시술을 미루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집이 완전히 아문 후(보통 7~10일) 치료를 진행합니다.

Q

구순포진이 자주 재발하면 면역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연 1~3회 재발은 면역이 정상이어도 흔합니다. 연 6회 이상 재발하거나 넓은 범위에 퍼지면 면역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구순포진에 민간요법이 효과가 있나요?

벌꿀·알로에 등은 보조적으로 통증을 줄여줄 수 있으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항바이러스제만 입증되어 있습니다. 전구 증상 단계에서 빨리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혹시 이런 증상은 아니신가요? (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