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마취
감수평촌이생각치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김기영치과의사 면허 제30559호2026.09.08
표면마취란?
표면마취는 잇몸 표면에 젤이나 스프레이를 발라 그 부위 감각을 무디게 하는 마취입니다. 대개 주사를 놓기 전에 합니다.
약이 깊이 들어가지 않고 점막 표면 2~3mm 정도에만 작용합니다. 그래서 표면마취만으로 치아를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하는 일은 바늘이 점막을 뚫는 그 순간의 따끔함을 줄이는 것이며, 그 목적으로는 충분히 값이 있습니다.
표면마취는 언제 하나요?
가장 흔한 것은 주사 전 준비입니다. 그 밖에도 몇 가지 상황에서 씁니다.
거의 빠진 유치를 뺄 때는 표면마취만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케일링 중 잇몸 경계가 시릴 때 그 자리에 발라 두기도 합니다. 본을 뜰 때 구역질이 심한 분에게는 입천장 뒤쪽에 뿌려 반사를 줄입니다. 구내염이 아파 식사를 못 하실 때, 봉합사를 뽑을 때도 씁니다.
표면마취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제형을 고릅니다.
| 제형 | 쓰는 자리 | 특징 |
|---|---|---|
| 젤 | 주사 놓을 자리 | 면봉으로 발라 그 자리에만 머무릅니다 |
| 스프레이 | 입천장 뒤쪽 | 넓은 면에 빠르게 퍼지지만 양 조절이 어렵습니다 |
| 연고와 패치 | 한 자리에 오래 두어야 할 때 | 씻겨 나가지 않고 머뭅니다 |
| 액체 | 잇몸 틈 | 스케일링 중 시린 자리에 흘려 넣습니다 |
성분은 대개 리도카인이나 벤조카인 계열입니다. 벤조카인은 드물게 혈액 이상 반응이 보고돼 있어 영유아에게는 특히 신중하게 씁니다. 예전에 마취 후 이상 반응이 있으셨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표면마취를 제대로 쓰는 조건
바르기만 하면 되는 것 같지만 지켜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먼저 그 자리를 말려야 합니다. 침이 있으면 약이 씻겨 나가 점막에 닿지 못합니다. 거즈로 닦고 바릅니다. 그리고 1~2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바르자마자 찌르면 효과가 없는데, 이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이 표면마취가 안 들었다고 느끼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양은 적당해야 합니다. 많이 바르면 침에 섞여 목으로 넘어가 목이 얼얼해지고 오히려 구역질이 납니다. 주사 놓을 자리에만 정확히 바르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표면마취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표면마취는 뼈 안쪽이나 치아 신경까지 가지 않습니다. 바늘이 들어간 뒤 약이 퍼지며 생기는 뻐근함도 막지 못합니다. 그 부분은 천천히 주입해 줄입니다. 아래 어금니 전달마취처럼 깊이 찌르는 경우에는 도움이 제한적입니다.
- 주사가 무서우시면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표면마취 시간을 충분히 두고 진행합니다.
- 약을 체온에 가깝게 데워 넣으면 덜 뻐근합니다.
- 천천히 주입하는 것이 가장 큽니다. 빨리 넣으면 조직이 밀려 아픕니다.
- 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눈을 감고 계셔도 됩니다.
- 손 드는 신호를 미리 정해 두십시오.
- 공포가 심하면 진정 치료를 함께 상의할 수 있습니다.
맛이 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대개 과일 향이지만 쓴맛으로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이 설명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판단은 구강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거친 뒤에 이루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바르는 마취만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점막 표면 2~3mm에만 작용해 치아 치료는 안 됩니다. 거의 빠진 유치를 빼거나 스케일링 중 시릴 때 정도에 쓰입니다.
발랐는데도 주사가 아픈 이유가 뭔가요?
바르고 1~2분 기다려야 하고 먼저 침을 닦아 말려야 합니다. 또 바늘이 들어간 뒤 약이 퍼지며 생기는 뻐근함은 표면마취로 막지 못합니다.
왜 목까지 얼얼한가요?
많이 바르면 침에 섞여 목으로 넘어갑니다. 대개 30분 안에 풀리지만 구역질이 나면 말씀해 주십시오.
주사가 너무 무서운데 방법이 있나요?
표면마취 시간을 충분히 두고 가는 바늘로 약을 데워 천천히 넣으면 많이 다릅니다. 공포가 심하면 진정 치료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쓸 수 있나요?
씁니다. 다만 체중당 용량이 작아 양을 적게 쓰고, 삼키지 않게 바른 뒤 곧바로 처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