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 낭종(Jaw Cysts)

2026.02.22

질환 정보

부위
턱뼈
진료과
구강외과

정의

턱뼈 낭종(Jaw Cyst)은 턱뼈(상악·하악) 내부에 생기는 상피세포로 둘러싸인 주머니 형태의 병변으로, 안에 액체나 반고형 물질이 차 있습니다. 치아 발생 조직에서 유래한 치성(odontogenic) 낭종이 대부분이며, 비치성 낭종도 있습니다.

분류

치근낭(Radicular Cyst)

가장 흔한 턱뼈 낭종으로, 전체의 55~59%를 차지합니다. 충치나 외상으로 치아 신경(치수)이 괴사하면, 뿌리 끝(근단부)에서 만성 염증이 상피 잔존물(Malassez 상피)을 자극해 낭종이 형성됩니다. 30~50대에서 호발합니다.

함치성 낭종(Dentigerous Cyst)

두 번째로 흔한 낭종(17~27%)입니다. 매복치(나지 않은 치아)의 치관 주위에 체액이 고여 형성됩니다. 하악 제3대구치(사랑니)와 상악 견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10~20대에서 호발합니다.

치성 각화낭종(Odontogenic Keratocyst, OKC)

전체 낭종의 10~13%를 차지하지만 재발률이 20~62%로 가장 높아 공격적인 낭종입니다. 파라케라틴화 편평상피로 둘러싸이고, 내부에 케라틴이 차 있습니다. 하악 후방(체부·각·지)에 호발하며, 30대 남성에서 많습니다. 다발성 OKC는 기저세포모반증후군(Gorlin syndrome)의 진단 기준입니다.

비구개관 낭종(Nasopalatine Duct Cyst)

가장 흔한 비치성 낭종으로, 전체 턱뼈 낭종의 약 13%입니다. 상악 앞니 사이 정중부(절치관)에 발생하며, 40~60대에서 호발합니다.

원인

염증성 원인

치근낭은 충치·외상에 의한 치수 괴사 → 근단부 만성 염증 → 상피 잔존물 증식 순서로 형성됩니다.

발육성 원인

  • 함치성 낭종 — 매복치 주위의 퇴축 법랑 상피와 치관 사이에 체액이 축적됩니다.
  • 치성 각화낭종 — 치판(dental lamina) 잔존물에서 발생합니다.
  • 비구개관 낭종 — 비구개관의 배아 잔존물에서 유래합니다.

증상

초기

  • 대부분 무증상이며, X-ray 촬영 중 우연히 발견됩니다.
  • 낭종이 서서히 커지면서 턱뼈가 팽창합니다.

진행 시

  • 턱 부위에 단단하거나 물렁한 부종이 만져집니다.
  • 인접 치아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변합니다.
  • 입술·턱에 감각 이상(저림)이 나타납니다(하치조신경 압박 시).
  • 감염이 동반되면 통증, 고름, 발적이 생깁니다.

대형 낭종

병적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악에서는 코막힘이나 상악동 침범 증상이 나타납니다.

파노라마 X-ray에서 관찰되는 턱뼈 낭종의 방사선 소견

진단

영상 검사

  • 파노라마 X-ray — 1차 선별 검사입니다.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 방사선 투과상(검은 영역)이 관찰됩니다.
  • CT/CBCT — 낭종의 정확한 크기, 범위, 하치조신경관·상악동과의 관계를 파악합니다.

조직검사(확정 진단)

절제한 조직의 병리 검사만이 낭종 유형을 100%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근낭, 함치성 낭종, OKC는 조직학적으로 구분됩니다.

치료

적출술(Enucleation)

낭종 전체를 한 번에 제거하는 표준 치료입니다. 원인 치아(치근낭의 괴사 치아, 함치성 낭종의 매복치)를 함께 발거합니다. 완전 적출 시 재발률이 낮습니다.

조대술(Marsupialization)

낭종 벽을 구강 점막에 봉합해 개방 통로를 만들어 내압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대형 낭종, 하치조신경에 근접한 경우, 소아 환자(발육 중인 영구치 보존)에서 우선 시행합니다. 이후 이차 적출술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OKC의 치료

재발률이 높으므로 적출술에 추가 처치를 병행합니다. 카르노이 용액(Carnoy's solution) 도포, 액체 질소 냉동 치료, 변연 골절제술 등으로 재발을 낮춥니다. 광범위한 경우 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경과

치근낭과 함치성 낭종은 완전 적출 시 재발이 드물고 예후가 좋습니다. 함치성 낭종의 소아 재발률은 3.1% 미만입니다. 치성 각화낭종(OKC)은 치료 방법에 따라 재발률이 20~62%로, 수술 후 5년간 정기적 X-ray 추적이 필요합니다. 다발성 OKC에서는 Gorlin 증후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함치성 낭종이 드물게 법랑아세포종이나 편평세포암종으로 변환되는 사례가 보고되어 있으므로 조직검사 확인이 필수입니다.

예방

  • 충치를 방치하면 치근낭으로 이어지므로, 치아 통증이 있을 때 조기에 치료받습니다.
  • 매복 사랑니가 있으면 정기 X-ray로 함치성 낭종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 OKC 수술 후에는 6개월~1년마다 X-ray 추적 검사를 5년 이상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턱뼈 낭종은 암인가요?

턱뼈 낭종은 양성 병변이며 암이 아닙니다. 다만 치성 각화낭종은 재발이 잦고, 함치성 낭종이 극히 드물게 악성 변환된 사례가 보고되어 있으므로 조직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Q

턱뼈 낭종이 증상 없이 발견될 수 있나요?

대부분 초기에는 무증상입니다. 치과에서 다른 목적으로 촬영한 X-ray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Q

턱뼈 낭종 수술 후 재발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치근낭과 함치성 낭종은 완전 적출 시 재발이 드뭅니다. 치성 각화낭종(OKC)은 20~62%의 재발률을 보이며, 5~40년 뒤에도 재발할 수 있어 장기 추적이 필수입니다.

Q

사랑니와 턱뼈 낭종은 관련이 있나요?

매복 사랑니 주변에 함치성 낭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매복 사랑니가 있다면 정기 X-ray로 낭종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발견 시 사랑니와 함께 제거합니다.

Q

Gorlin 증후군은 무엇인가요?

Gorlin 증후군(기저세포모반증후군)은 유전 질환으로, 치성 각화낭종이 여러 개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 기저세포암, 골격 이상 등이 동반되므로 유전자 검사와 다학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웹사이트의 내용은 의료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료 행위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감수: 김기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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